유네스코 세계유산 시리즈 (3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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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화 50,000원/2012년/銀 99.9%/19g/33㎜ (제공: 이제철 풍산화동양행 대표) ⓒ천지일보 2023.01.15

글•사진 이제철

한국은행은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자긍심 고취, 해외 홍보 등을 위해 2010년부터 ‘유네스코 세계유산’ 기념주화 시리즈를 발행했다. 2010년 ‘종묘’, 2011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이어 세 번째 주화인 ‘석굴암과 불국사’ 기념주화를 발행했다.

경주 토함산의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불국사와 석굴암은 찬란한 신라 불교문화의 핵심으로 신라 법흥왕 15년에 나라의 안정과 백성의 평안을 위하여 세워졌다. 그 뒤 임진왜란으로 건물은 물론 값진 보물들이 거의 불에 타거나 약탈되었으나 지속적인 원형복구 및 보수로 국보 7점을 간직한 오늘날 대사찰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불국사에서 산등성이를 타고 올라가면 동양 제일의 걸작으로 알려진 ‘여래좌상의 본존불’이 동해를 마주 바라보고 있는 유명한 석굴암이 있다. 불국사, 석굴암은 1995년 12월 6일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되어 국제적으로 더욱 유명해졌다.

기념주화의 앞면에는 석굴암 본존불, 주실, 금강역사상이 있으며 뒷면에는 청운교, 백운교를 중심으로 불국사 전경을 담았다. 최대 발행량은 3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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