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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천지일보=이솜 기자] 대통령실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4년 중임제’ 개헌 제안에 대해 “국회에서 논의할 사안”이라며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개헌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은 얼마 전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당장의 대통령제 개헌론에는 거리를 두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일자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대통령 임기와 관련된 개헌 이슈에 대해서는 특별히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및 범국가비상경제회의 제안에 대해선 “회담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면서 “회담은 언제나 열려있다는 말을 드린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회 상황 등 여러 제반 여건을 고려해 판단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나머지 제안에 대해서도 국회 상황이나 여러 제반 여건들을 판단해 필요하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현직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단독으로 만나는 기존 영수회담 방식에 부정적인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함께 만나는 ‘여야 지도부 면담’ 등에 대한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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