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으로 주차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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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휴지를 활용해 조성된 진주시 상평산단 임시주차장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유휴지 활용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지 제공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진주지역 주차난 문제는 부지 매입을 통한 공영주차장 조성만으로는 해결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주차장 확충을 위해 유휴지 활용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도심지 내 유휴지의 소유주에게 토지 사용 승낙을 받아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현재 16곳 310여면의 유휴지 활용 공영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달에 남강전화국 맞은 편 일대 유휴지 6545㎡에 주차면 수 23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기도 했다.

유휴지 활용 공영주차장 조성을 위한 토지는 최소 2년 이상 사용을 조건으로 한다. 사용 승낙 시 토지에 대한 재산세는 감면된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 기관 등은 시청 교통행정과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후 현장조사와 검토를 거쳐 사업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주차난 문제점을 보완해 추진 중인 유휴지 활용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들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지난 2019년부터 평거동·초전동·가좌동의 택지조성 시 설치한 저류시설 상부를 활용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는 ‘우수저류시설 상부 활용 공영주차장 조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그간 공영주차장을 지속 조성해왔지만 기존 주택 밀집 지역 내의 주차장 조성은 부지 선정·확보의 어려움과 매입을 위한 막대한 예산 투입 문제로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택지 내 인구증가로 발생하는 주차공간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적은 예산으로 대규모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앞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주요 공약사업인 ‘도심지 주차시설 대폭 확충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유휴지를 활용한 주차장 조성, 부설주차장 개방 및 내 집 주차장 갖기 등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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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진주시 하대동에서 열린 노외주차장 개장식에서 조규일 시장이 축사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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