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별 공공병원 설립 추진해
전업주부 국민연금 지원 정책
“성남 예산분석‧주민대회 열 것”
“성매매 집결지 완전폐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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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경기=최유성 기자] 진보당 경기도당이 12일 수원시 팔달구 도당 대회의실에서 22대 총선후보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1.12

[천지일보 경기=최유성 기자] “선거제도 정치개혁, 민생경제 실현, 위기를 사회 대전환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진보당 김익영 경기도 위원장이 12일 수원시 팔달구 진보당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홍성규 대변인의 사회로 김익영 위원장의 모두발언, 각 후보들 인사, 주요 정책 소개,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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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경기=최유성 기자] 진보당 김익영 경기도당 위원장이 12일 수원시 팔달구 도당 대회의실에서 22대 총선후보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1.12

김익영 위원장은 “진보당은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포함 총 21명을 당선시켜 진보 정치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양당정치의 거대한 성역 안에서도 노동자, 농민, 지역 주민들 속에서 직접 정치를 실현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기득권 보수 양당 체제를 넘어 새로운 대안정 당으로 더 큰 도약을 하고자 한다”며 “선거제도 정치개혁, 민생경제 실현으로 위기의 시대를 사회 대전환의 기회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익영 위원장의 모두발언 후 백현종(부천시 을) 후보, 장지화 수보(성남시 수정구), 김현경 후보(성남시 중원구), 임미숙 후보(수원시 병)의 주요 공약 발표가 진행됐다. 

백 후보 주요 공약으로 권역별 공공병원 설립, 대출금리 인하, 1기 신도시(중동) 재정비를 내세웠다. 그는 “2000년 민주노동당 창당부터 통합진보당, 민주연합당, 민중당에서 진보당까지 진보 정치의 길을 걸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약자들의 절규가 묻히고 기득권을 가진 자들이 자신들만의 세상을 만들고 부와 자산을 대물림하는지 알고 있다”며 “진보당이 견고한 한국 사회 기득권을 타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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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경기=최유성 기자] 진보당 경기도당이 12일 수원시 팔달구 도당 대회의실에서 22대 총선후보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1.12

장 후보는 여성과 엄마들을 위한 3대 핵심 정책으로 전업주부 국민연금 지원정책 젠더 폭력 방지 기본법 제정. 성평등 총리 신설 등을 제시했다. 장 후보는 “건설노동자로 일하면서 노동이 더 존중받는 사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준비했다”며 “성남시 예산을 분석하고 주민대회를 열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직접 듣고 함께 결정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남 수정구에서 진보 정치가 희망이라는 것과 ‘작은 거인 장지화’라 별명에 맞게 확실한 대안임을 확인시켜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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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경기=최유성 기자] 진보당 김현경 후보(오른쪽)가 12일 수원시 팔달구 도당 대회의실에서 22대 총선후보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1.12

김 후보는 돌봄 국가 책임제, 성남시의료원 민간 위탁 저지를 공약했다. 김 후보는 “요양보호사들은 건강보험공단이 제시한 표준임금에서 매월 36만원씩 1년에 약 400만원을 못 받고 있다는 사실을 감사자료를 통해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양원 개업할 때 받은 대출금은 모두 국가 세금으로 원금과 이자를 갚을 수 있고 남는 수익금은 전출금으로 원장들의 통장에 들어간다”며 “처우 개선비 10만원을 주다가 안 줘도 공단은 아무런 규제도 처벌하지 않고 권고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요양보호사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어 바른말 하려고 하면 폐업‧해고한다. 국가 세금으로 운영되는 노인요양시설이 이 지경인데 국가는 요양보호사들을 보호해 주지 않는다”며 “억울함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노동자들이 직접 나서서 해결하고 공공이 책임지는 돌봄서비스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후보 재개발 사업 완료로 인한 대규모 입주,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경기도청 이전으로 인한 공동화로 수원시 팔달구 지역의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임 후보는 “지난 총선에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 공약을 했고 총선 이후에도 수원시민행동 대표를 맡아 수원시와 경기경찰청의 폐쇄 실행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집결지가 폐쇄된 그 공간이 시민들의 공익적 공간으로 온전히 돌아오는 ‘완전 폐쇄’의 과제는 여전히 정치적 숙제로 남아있다. 또한 구 경기도청사에 수원시청사 이전을 요구한 바 있다”며 “구 도청사는 역사적 의미도 있고 현재 수원시청은 업무에 비해 좁은 공간으로 이전하는 게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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