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간 종합대책상황실 운영
의료공백 최소화 비상병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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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이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새해 시정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설 명절 동안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코로나19 방역 ▲사건·사고 예방 ▲물가안정 및 체불임금 해소 ▲주민불편 해소 ▲차분한 명절 분위기 조성 등 총 7개의 추진 방향과 세부 계획을 담고 있다.

먼저 시는 코로나19 방역과 사건·사고 예방,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종합대책상황실과 생활민원 현장근무반을 운영한다.

종합대책상황실의 경우 총괄지원반을 포함한 6개 분야 79명, 생활민원 현장근무반엔 폐기물 기동청소반을 포함한 8개 분야 62명을 투입해 시민불편을 해소해나간다.

아울러 시는 연휴 기간 고향 방문, 나들이 등 이동 증가로 인한 사회적 접촉이 많아짐에 따라 설 연휴 전 예방접종 독려에 나선다. 

또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근무와 연휴 기간 보건소 선별진료소 운영 및 민간병원 비상 진료 체계를 유지하고, 감염 취약시설 전담대응팀 10개팀 가동과 종사자 선제검사 강화 등으로 코로나19 방역에 힘을 기울인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한 재난취약시설과 교통안전시설 안전점검, AI 확산방지 방역, 설해·산불 예방, 환경오염 대책 추진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일까지 물가안정 대책반을 운영하고 물가 모니터 요원을 투입해 성수품 가격안정과 원활한 공급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은 가격표시제 지도·점검을 위해 현장점검반을 운영해 불공정 상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시민불편 해소대책으로는 생활민원 현장근무반을 투입해 도로불편, 상수도 긴급누수 수선, 생활폐기물 적기수거 등 민원이 발생하는 즉시 처리한다.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안락공원 추모당 참배는 사전 예약제가 시행된다.

이와 함께 연휴 기간 중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24시간 응급의료기관 7곳과 선별진료소 6곳을 운영해 코로나19 의심환자 발생 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문 여는 병·의원·약국도 지정한다.

이밖에 저소득 가구, 복지시설 생활자, 국가 유공자, 의사상자 등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여러 기관·단체와 협조해 위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건강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운영하기로 했다”며 “특히 최근 높은 물가로 시름이 큰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걱정 없이 설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물가안정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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