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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20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올해 우리 경제의 여건은 세계적 경기 둔화의 여파로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모든 부처가 원팀으로 합심해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경제의 어려움이 상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속도감 있게 재정집행을 해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 총리는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각 부처에서는 물가와 고용, 금융과 부동산 등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기민하게 대응해주시기 바란다”며 “상반기 재정집행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고 정책현장에 자금이 적기에 공급되도록 재정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복합위기 상황에서 수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세계의 경기 침체로 수출 여건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의 높아진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와의 경쟁에서 이겨 수출이 우리 경제를 성장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총력 지원에 힘써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케이팝(K-POP)을 포함한 케이컬처(K-culture)가 세계의 사랑을 받는 이 시기에 우리나라에 오는 관광 수요가 많이 늘어날 수 있도록 출입국 절차 간소화 등의 조치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각 부처는 지난주에 발표한 ‘설 민생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국민께서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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