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우먼’으로 돌아온 이보영
SBS의 선택, 타율 높은 법정물
단짠단짠의 신작 2편,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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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 스틸컷(출처: JTBC)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어느덧 새해가 밝은지도 일주일이 지났다. 지난해 각 방송사에서 다양한 드라마들을 선보였던 가운데 새해부터 신작들이 줄줄이 공개 예정이다. 과연 어떤 작품들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준비를 마쳤을까.

◆ 송중기 가고 돌아온 이보영

지난 연말은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이 장식했다. 단순히 톱스타 송중기 출연을 떠나 빠른 전개, 인기 있는 원작, 출연 배우진들의 출중한 연기력 등이 합쳐져 최고 시청률 26.9%를 기록하며 2022년 최고 인기 드라마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마지막 회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성토가 쏟아졌지만 그래도 화제 드라마임은 틀림없었다.

이런 ‘재벌집 막내아들’을 뒤로 하고 이보영이 신작 드라마 ‘대행사’로 돌아왔다. 지난 7일부터 방영 시작한 ‘대행사’는 VC그룹 최초의 여성 임원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광고대행사의 이야기를 담은 오피스 드라마다. 

이보영은 최고의 결과물을 위해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밤낮없이 일에 매진해 광고계 원탑 자리에 오른 고아인 역을 맡으며 여태껏 볼 수 없었던 독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성 최초 임원이라는 우아한 명칭과 달리 피나는 고통으로 성공 신화를 이뤄낸 스토리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신작 드라마 ‘대행사’는 금토일 방영했던 전작 ‘재벌집 막내아들’과 달리 토일 주말에만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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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법쩐’ 스틸컷(출처: SBS)

◆ 안방 찾은 이선균X문채원의 ‘법쩐’

SBS에서도 새 금토드라마가 출격했다. 지난해 ‘어게인 마이 라이프’ ‘천원짜리 변호사’ 등 다양한 법정 드라마를 만들었던 SBS는 올해 신작 드라마로 법정물인 ‘법쩐’을 선택했다. 오랜만에 안방을 찾는 이선균과 문채원의 조합에도 시선이 쏠린다.

지난 6일부터 방영한 신작 드라마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통쾌한 복수극이다. 이선균은 글로벌 사모펀드 CEO ‘은용’ 역을 맡아 은둔형 돈 장사꾼의 탄생부터 거대한 복수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인다. 문채원은 정의로운 검사에서 괴물에 맞서기 위해 괴물이 되기를 선택한 ‘준경’ 역을 맡았다.

이번 신작은 드라마 ‘여왕의 교실’ ‘태양의 후예’를 집필한 김원석 작가와 영화 ‘악인전’ ‘대장 김창수’ 등을 연출한 이원태 감독이 함께 제작했다. 그리고 이선균과 문채원 조합 외에도 김홍파, 김미숙, 이기영 등 노련한 조연들이 함께해 극을 완성할 예정이다. 한편 ‘법쩐’은 SBS 드라마 최초로 글로벌 OTT 플랫폼 중 하나인 아마존프라임비디오와 독점 공급 계약 체결을 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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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 스틸컷(출처: tvN)

◆ ‘로코’로 돌아온 전도연

tvN에서는 2개의 신작 드라마를 선보인다. 토일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 후속으로 전도연과 정경호를 주연으로 한 ‘일타 스캔들’이 오는 14일부터 방영된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다.

다채로운 캐릭터를 자신만의 연기로 소화한 전도연이 국가대표 반찬가게 사장 ‘행선’ 역을 맡았으며 그의 상대로 정경호가 대한민국 최고의 수학 일타 강사 ‘치열’ 역을 소화한다. 여기에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등으로 함께했던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뭉쳐 새로운 로코 신화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이어 김민재, 김향기, 김상경의 조합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마음을 고치는 의원 ‘심의(心醫)’를 소재로 색다른 감동을 안겼던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유세풍)’이 시즌2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유세풍은 침을 놓지 못하는 천재의원 유세풍(김민재)이 반전과부 서은우(김향기)와 괴짜 스승 계지한(김상경)을 만나 심의(心醫)로 거듭나는 행복 처방극이다. 

지난 시즌1에서는 서로의 결핍과 아픔을 들여다보며 공감과 치유를 전하는 계수의원 심의 3인방의 활약을 담아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시즌2에서는 무대가 한양으로 옮겨지면서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해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유세풍과 시시각각 대립각을 세우는 내의원 ‘전강일’ 역에 강영석이 맡았으며 달달한 풍우커플에 파장을 일으킬 ‘숙녕옹주’ 역에는 우다비가 맡았다.

#신작드라마 #대행사 #법쩐 #일타스캔들 #유세풍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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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수목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 스틸컷(출처: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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