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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사옥. ⓒ천지일보DB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2년 국내외 시장에서 총 394만 4579대를 판매해 2021년(389만 726대) 대비 1.4%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국내 판매는 68만 8884대를, 해외 판매는 325만 5695대로 전년 대비 각각 –5.2%, 2.9%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실적과 관련해 “2022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인플레이션 확대 및 경기 불황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다소 감소했지만 미국, 유럽 및 신흥시장 등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되고 현대차의 주력 차종 및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해외 판매는 늘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23년 ▲시장 변화 탄력 대응 ▲전동화 전환 가속화 ▲권역별 생산, 물류, 판매(SCM) 최적화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 선점 및 수익성 중심 사업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판매목표는 국내 78만 1000대, 해외 354만대 등 총 432만 1000대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포터로 2022년 한 해간 9만 2411대(전년 대비 +0.2%)가 팔렸다. 이어 그랜저(6만 7030대, -24.8%), 아반떼(5만 8743대, -17.3%), 팰리세이드(4만 9737대, -5.0%), 쏘나타(4만 8308대, -23.5%), 캐스퍼(4만 8002대), 제네시스 G80(4만 7154대, -20.7%)가 뒤를 이었다. 이 외에는 4만대 이하를 기록했다.

2022년 현대차의 국내 전기차 판매는 2021년(4만 2448대)보다 65.8% 성장한 7만 372대를 기록했다. 모델별로 아이오닉5가 2만 7339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이어 포터(2만 418대), 아이오닉6(1만 1289대), GV60(5639대) 순이다. 수소전기차 넥쏘는 2022년 총 1만 164대가 판매돼 전년(8502대) 대비 19.5%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 판매에 대해 “지난해 차량 공급이 제약되는 여건 속에서 판매 믹스, 인센티브를 개선하고 재고를 최소화하는 등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코나,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하는 한편 아세안을 미래 핵심 시장으로 적극 육성하고 권역별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 개발 및 현지 생산 체계 강화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는 친환경 톱 티어 브랜드가 되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2022년 12월 국내 7만 387대, 해외 27만 6953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34만 7340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33만 3977대) 대비 4.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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