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최초 부서 대거 신설
시민 삶으로 들어가는 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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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청사 전경. (제공: 광산구청) ⓒ천지일보 2023.01.03

[천지일보 광주=서영현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2023년 계묘년 새해 시작과 함께 민선 8기 첫 조직개편을 통해 시민 삶으로 더욱 깊이 들어가는 구정 운영에 나섰다.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 8기 중점 시책과 시대 흐름, 행정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특히 상생과 혁신이라는 민선 8기 핵심 가치가 구정 전반에 녹아들 수 있도록 과감한 변화를 줬다.

이를 통해 광주 자치구에선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기능과 역할을 갖춘 부서가 다수 설치됐다. 명품길추진단, 외국인주민과가 대표적이다.

명품길추진단은 ‘걷고 싶고, 찾고 싶은 광산’ 구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명품 30리길과 더불어 광산구 곳곳에 시민 누구나 언제든 편하게 쉬고, 즐길 수 있는 걷기 좋은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추진단 내 신설된 ‘자전거친화팀’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자전거 도로 신설 및 유지관리, 자전거보험 등 자전거와 관련한 각종 정책, 사업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외국인주민과는 광주 외국인주민의 절반 이상(2만 2000여명)이 거주하는 광산구의 특색을 반영했다. 갈수록 이주노동자, 이주여성 등 외국인 지원 행정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외국인주민정책팀, 외국인주민지원팀, 고려인마을활성화팀 등 총 3개 팀으로 구성됐다. 기본적인 생활권 보장은 물론 외국인주민이 모여들며 형성된 다양한 문화를 활용한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중앙아시아 역사테마 관광지구 조성 사업을 중심으로 고려인마을을 새로운 광주의 랜드마크로 세우는 데 주력한다.

또한 최근 늘어나고 있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반려동물정책팀(산업혁신과), 도농상생과 지역 먹거리 선순환 업무를 담당할 먹거리정책팀을 신설한 것은 다양한 행정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새로운 시도로 꼽힌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2023년 새해를 맞아 민선 8기만의 색깔을 확실하게 펼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시민 삶에 더 깊이 스며드는 구정, 시민이 먼저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광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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