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노피자, 2010년부터 20억 5000만원 기부
맥도날드 ‘맥해피데이’ 기부금 약 5억 2859만원
BBQ, 지역 아동양육시설에 치킨 100인분 기부
스타벅스 ‘스타벅스 산타 바리스타 희망기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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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현 도미노피자 회장(오른쪽)과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 병원장(왼쪽)이 기부금 전달식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도미노피자)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아동 양육 시설을 비롯해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년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프랜차이즈업계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희망 나눔 기금’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에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희망 나눔 기금은 도미노피자 희망 나눔 세트 판매 수익금 일부에 임직원의 기부금을 더해 마련했다. 도미노피자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에 환아 치료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해왔다. 현재까지 기부한 금액은 총 20억 5000만원이고 217명이 치료비를 지원받았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희망 나눔 기금은 고객분들과 도미노피자 임직원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마련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올해도 많은 분의 고귀한 마음이 모여 후원을 진행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한 기부를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0일 경남 양산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에서 한국 RMHC 환아들의 ‘울림 백일장’ 시상식을 후원하고 자선 바자회 ‘맥해피데이’ 기부금 약 5억 2859만원을 전달했다. 울림 백일장은 환아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 8회째를 맞이하여 전국 30개 병원학교 재학생 및 환아 등 총 63명의 작품 81개가 출품됐다.

행사가 진행된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는 중증 환자와 가족이 병원 내에서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제2의 집’으로 현재 6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총 375곳의 하우스가 운영 중이다. 국내에는 지난 2019년 경남 양산 부산대학교병원에 처음 개관해 올해 10월까지 총 226가족의 따뜻한 보금자리를 책임졌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 그룹은 지난 20일과 21일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 선수와 경기도 안양 소재의 아동 양육 시설 ‘안양의 집’과 ‘평화의 집’을 방문해 ‘치킨릴레이’를 통해 시설 소속 아이들에게 치킨 100인분과 사이드 메뉴를 기부했다.

치킨릴레이는 황대헌 선수가 올해 BBQ로부터 받은 ‘치킨연금’을 활용한 기부활동으로 본사는 매칭 펀드 방식으로 참여해 치킨을 전달했다.

커피 업계도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갔다. 스타벅스는 지난 20일 스타벅스 더종로R점에서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년 후원을 위한 ‘2022 스타벅스 산타 바리스타 희망기금 전달식’을 갖고 총 8억 8000만원의 희망 기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산타 바리스타 희망기금은 문화 예술 인재 후원금과 희망 배달 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임직원 기부금으로 이익공유형 매장 커뮤니티 스토어 대학로점에서 1년간 조성된 청년 인재 양성기금 등이 모여 조성됐다.

스타벅스는 지난 2006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17년째 산타 바리스타 희망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달한 산타 바리스타 캠페인 기금은 누적 63억원에 달한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올겨울 소외된 이웃을 향한 프랜차이즈 업계의 후원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며 “연말연시를 앞둔 만큼 당분간 프랜차이즈 업계가 전하는 따뜻한 소식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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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선수(오른쪽에서 일곱 번째)와 평화의 집 선생님들이 치킨릴레이를 기념하는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 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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