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시설 96.54%, 중소 78.22% 접속 가능
시설 수는 KT·LGU+가 각사 4505개로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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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커버리지가 작년 대비 대폭 확대됐다이동통신 3사 간 커버리지나 5G 접송가능 시설 등에 큰 차이는 없었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이용자들에게 유·무선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및 품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의 망 투자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2022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5G 서비스의 경우 커버리지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보다 촘촘한 커버리지 확보를 위해 품질평가 대상 지역을 전국 85개시 전체 행정동 및 주요 읍·면 지역으로 확대했다. 실내 체감품질 향상 및 음영 해소를 촉진하기 위해 기존 주요 다중이용시설 외에도 전국 85개시 전체 행정동 및 주요 읍면 지역의 모든 중소시설을 대상으로 무작위로 표본을 선정해 5G 접속가능 여부를 점검했다.

옥외·주요 시설·교통인프라 등의 5G 구축 현황 및 점검 결과는 올해 10월 기준이며 옥외의 경우 통신사가 공개하는 85개시 5G 커버리지 지역의 면적은 3사 평균 33212.502021년 동월(19044.04) 대비 74.4% 확대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34241.58㎢ ▲KT 33185.10㎢ ▲LG유플러스 32210.82이며 전국 85개시 모든 행정동 및 주요 읍·면 옥외 지역 대부분에 5G 망이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가 공개하고 있는 5G 커버리지 맵 정보의 정확성을 표본 점검한 결과 과대 표시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주요 시설 내부(인빌딩)의 경우 85개 시의 주요 다중이용시설 4505개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수는 3사 평균 4492(99.7%)로 전년(4420)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신사별로는 KT 4505, LG유플러스 4505, SK텔레콤 4466개다.

표본 점검 결과 주요 다중이용시설 내에서 5G 접속가능 비율(5G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속된 면적)은 평균 96.54%로 전년(95.36%) 대비 1.18%p 향상됐다.

교통 인프라 중 지하철의 경우 통신 3사는 전체 역사(지하역 및 지상역 전체, 경전철 포함) 1063개 중 1041개 역사(98%)5G를 구축했으며 지하철 객차에 탑승해 기점부터 종점까지 점검한 결과 전국 34개 노선의 5G 접속가능 비율은 평균 93.74%로 전년(89.39%) 대비 4.35%p 향상됐으나 5G 망 구축이 완료되지 않은 신분당선(58.82%)과 서해선(6.63%)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

고속철도(KTX·SRT)의 경우 역사는 전체 69개 중 3사 평균 67(97%), 역사 간 구간(노선)은 전체 69개 중 3사 평균 68(99.5%)5G를 구축했으며 역사 간 구간(노선)5G 접속가능 비율은 평균 82.04%로 지하철과 고속도로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12월 기준으로는 전체 역사·구간에 5G 구축을 완료했다.

2024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인 농어촌 공동망 지역이 다수 포함된 중앙선(59.24%), 중부내륙선(67.05%)을 올해 신규로 추가 측정함에 따라 전체 평균 5G 접속가능 비율(82.04%)은 전년 대비 4.89%p 하락했다.

고속도로의 경우 전체 41개 고속도로 228개 구간 중 3사 평균 223개 구간(98%)5G를 구축했으며 교통량이 많은 4개 노선을 표본 점검한 결과 5G 접속가능 비율은 평균 95.69%로 나타났다.

전국 85개 시 전체 행정동 및 주요 읍·면 지역의 중소시설 건물을 임의로 선정해 2022년 신규 측정한 건물 내부 5G 접속가능 비율은 평균 78.22% 수준으로 다중이용시설(96.54%)에 비해 18.32%p까지 떨어져 이용자가 5G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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