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인우·김영철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가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사태와 관련한 긴급 현안보고를 받았습니다.

여야는 이번 사태의 원인을 두고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919 남북군사합의 후 국방이 약화됐다며 문재인 정부에 책임을 돌렸습니다.


(녹취: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18
년도에는 60만회를 훈련을 했었어요. 919 군사 합의가 되고 나서 21년도에 18만회 밖에는 훈련을 못 했단 말이에요. 이 국방의 약화, 군의 해체 수준까지 가게 된 것은 이게 문재인 정부에서 오는 걸로부터 다 함께 축적된 것이지. 이게 출범한 지 6개월 밖에 안 되는 윤석열 정부에 이걸 책임을 돌린다는 게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에 무인기 침투를 지시한 뒤 송년회를 했다며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질타했습니다.

(녹취: 설훈 | 더불어민주당 의원)

확전을 각오하고 무인기를 올려보내라 대통령께서 그렇게 지시하셨는데 이건 확전이라는 사실은 엄청난 얘기입니다. 그런데도 저녁에 뭐 했습니까. 송년회 했습니다. 이게 앞뒤가 맞습니까.”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윤 대통령이 송년회에 참석했던 시점은 상황이 종료된 뒤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이종섭 | 국방부 장관)
대통령께서 만찬을 하신 그 시점은 실질적으로 상황이 다 종료되고 정리가 된 시점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고

군은 북한의 무인기 도발 양상을 고려해 실전적 교육훈련을 강화하고 합동방공훈련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취재/편집: 김인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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