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향유·체험의 공간적 역할 기대
“월출산 르네상스 시대 서막 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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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국립공원 월출산. ⓒ천지일보DB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전남 영암군이 국립공원 월출산에 생태관광 기반시설인 생태탐방원이 조성된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월출산 르네상스 시대를 구현할 수 있는 소중한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청년들을 위한 워커이션센터, 가족 단위 힐링공간 등 다양한 문화 향유·체험의 공간적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군은 2023년도 정부 예산에 ‘생태관광자원 이용기반 사업’의 일환으로 월출산 국립공원 생태탐방원 조성 관련 예산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그동안 군은 환경부 및 국립공원 공단과의 행정적 협의를 바탕으로 서삼석 국회의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우원식 예결위원장 등과 함께 사업의 필요성과 접근 방향을 지속해서 논의해왔다.

지난 11월에는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와 함께 지역생태관광 상생세미나 ‘영암군 환경생태자산의 가치와 활용방안’을 개최해 군이 보유한 환경생태자산의 현황과 가치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생태탐방원 조성사업은 전액 국비 2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부지면적 약 5만 7000㎡, 건축면적 약 470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교육관과 생활관, 암벽등반장, 자연놀이터, 체험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호남의 금강, 월출산은 영암의 가장 소중한 보물로, 생태탐방원이 국립공원 월출산 르네상스 시대의 서막을 열 것으로 생각한다”며 “깃대종인 남생이 등 일찍부터 희귀 동식물의 보고로 알려진 월출산을 인근의 곤충박물관 등과 연계함으로써 월출산 일대가 생태관광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태탐방원은 단순 숙박 체류시설을 벗어나 웰니스 관광지시설이자 지역 사회와 자연(생태), 그리고 탐방객을 잇는 생태탐방의 중심역할을 하는 곳이다. 다양한 체류시설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현재 전국 8개소(북한산, 설악산, 소백산, 가야산, 지리산, 내장산, 무등산, 한려해상)에서 운영하고 있다.

#영암군 #월출산 #생태탐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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