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로 미래 가치 실현에 ‘힘’
10년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조비와 협력… UAM 선도 꿈
하나금융과 전방위 협력 약속
‘실감형 콘텐츠’ 제작소 구축

image
지난 9월 SK텔레콤이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 연구원과 함께 기후변화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SKT 기후변화 물리적 리스크 지도’를 구축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2.12.28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SK텔레콤이 올 한 해 ICT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 등을 위해 노력했다. 또 미래 산업인 UAM(도심항공교통)과 금융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공룡들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의 2022년 주요 발자취를 모아봤다.

SK텔레콤은 매년 다양한 ESG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모바일 청구서 빌레터는 종이 청구서 발행을 줄여 10년간 77000그루의 나무를 심은 효과를 거뒀다. 또 국내 통신사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 검증을 통과했다. 이 밖에도 트루이노베이션’ ‘ESG 코리아등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AI를 활용한 사회 안전망 구축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 중이다.

SK텔레콤은 환경부·서울시·인천시·제주도와 스타벅스를 비롯한 파리바게뜨 등 주요 커피 브랜드 사업자들과 함께 다회용컵 사업을 진행했다. ‘다회용컵 사업’은 ▲2021년 7월 제주도에서 시작해 ▲2021년 11월 서울 시범사업 ▲2022년 7월 인천 시범사업, 서울 본사업을 거치면서 현재까지 약 550만개의 일회용컵을 절감했다. 이후에도 이 캠페인은 세종에 이어 부산까지 전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image
올해 3월 SK텔레콤이 비즈니스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2.12.28

SK텔레콤은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 협력을 위해 다양한 노력도 기울여왔다. 13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 운용, 동반성장 아카데미 및 비즈니스 파트너사 온라인 채용관 운영, 동반성장포럼 및 최우수 파트너사 시상식 개최 등이 대표적 사례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노력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9‘10년 연속 동반성장 지수 최우수 달성이라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내년에도 긴밀한 상생 협력을 통해 폭넓은 동반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올해 초 글로벌 UAM 기체 제조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고 한국 UAM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UAM 서비스 가상 체험을 선보이며 UAM 서비스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 참여 제안, 제주 UAM 상용화 추진, 대구 UAM 상용화 MOU 체결 등에도 나섰다.

7월에는 하나금융그룹과 4000억원대의 대규모 지분을 교환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는 특정 회사 간 혹은 사업 영역에서의 협력을 약속하는 MOU 체결이 아닌 SK ICT패밀리와 하나금융그룹 간 협력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양사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 통신과 금융 데이터 결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양사 인프라 공동 활용 디지털 기반 공동 마케팅 양사 고객 특화 상품·서비스 융합 ESG 협력을 통한 사회적 역할 확대 등 6대 영역에서의 협력을 약속했다.

image
지난 18일 오후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진행된 전략적 파트너십 사업 공유회에서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과 유영상 SKT 대표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2.11.20

유영상 SKT CEO이번 파트너십은 ICT와 금융 분야의 대표 기업이 힘을 합쳐 고객가치 혁신을 추진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고객 가치 제고와 ICT, 금융 산업 생태계 경쟁력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다양한 ESG 활동에도 양사가 힘을 모아 선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6월 국내 빅테크 기업 최초로 버추얼 콘텐츠 제작소를 구축하고 실감형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판교에 연면적 3050(930) 규모로 설립한 제작소 이름은 (TEAM) 스튜디오. ‘(TEAM)’Tech-driven Entertainment for Asian Movement의 약자로 아시아, 더 나아가 전 세계가 함께 하나가 돼 만들어가는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라는 의미를 담았다. 두 개의 거대한 LED (Wall) 스테이지를 갖추고 5G·클라우드 등 SK텔레콤만의 ICT 역량을 결합해 미디어·콘텐츠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인프라 강화를 통해 5G 고도화와 6G로의 진화를 선도하고 있다. 올해에는 이동통신망 프론트홀에 적용되는 유무선 통합 허브 장비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고 신규 애플리케이션 배포와 트래픽 처리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 코어망을 상용화해 6G 진화를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 또 통신량이 급증하는 명절 및 월드컵 등의 행사에 대비해 트래픽을 집중관리하고 강원도와 함께 대형 산불 대비 비상 통신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통신 품질을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

image
지난 9월 추석 연휴 기간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SK텔레콤 직원들이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12.28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