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컴퍼니 도약 전략 구체화
이프랜드, 해외 49개국 진출
캐릭터 대화 AI ‘에이닷’ 공개
4월 거점오피스 ‘스피어’ 오픈
고객만족 조사 23년 연속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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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월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SKT 구성원 대상 타운홀 행사를 갖고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Company’라는 SKT 2.0의 진화된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12.28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2022년 올 한 해 있었던 SK텔레콤의 주요 발자취를 모아봤다. 창사 38주년을 맞은 SK텔레콤은 올해 어느 때보다 다양한 변화와 성장을 이뤄냈다고 자부했다.

28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1월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자사 구성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행사를 갖고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Company’라는 SKT 2.0의 진화된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202111SK텔레콤은 SKT 2.0 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5대 혁신 사업군을 기반으로 AI 컴퍼니로의 도약에 대한 비전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AI 서비스로 고객 관계 혁신 Core Biz.AI로 재정의 AIX 3대 추진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Core Biz.AI로 재정의는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Enterprise 등 기존의 핵심 사업들을 AI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의미한다SK텔레콤은 고객이 온라인에서 서비스·제품의 탐색부터 가입·이용까지 전 과정을 막힘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무선 통신 전체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고객의 서비스 이용과 관련된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AI MNO’를 선보일 계획이다.

미디어 영역은 부족한 콘텐츠 역량을 키우기 위해 IPTV·채널·T커머스 등으로 흩어져 있는 미디어 자산을 통합하고 AI 기술을 결합해 고객에게 딱 맞는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AI 미디어 플레이어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Enterprise 영역에선 데이터센터, 전용회선,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AI6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고객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AI Enterprise’로 업을 재정의할 계획이다.

‘AI 서비스로 고객 관계 혁신AI 기반 서비스들에 새로운 기술과 콘텐츠를 적용해 AI 서비스와 고객의 관계를 더 밀접하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AIX’AI나 디지털 전환(DT)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찾아 투자 또는 인수하고 SK텔레콤이 보유한 AI/DT 역량을 확산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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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49개국에 동시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2.11.23

올 한 해 SK텔레콤은 유무선 통신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고 미디어 사업 분야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다졌다. 또 데이터센터·클라우드·T-B 시너지를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사업, AI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로 확장한 AIVERSE 생태계, 우리 미래를 이끌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UAM 등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사업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8월 출시한 AI 기반 구독 서비스 ‘T우주는 올해 11월 기준 월간 이용자 180만명을 돌파했다앞으로도 SK텔레콤은 T우주 제휴처 및 스토어 상품을 확대한다.

마찬가지로 출시 1주년을 맞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를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49개국에 동시 출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프랜드는 메타버스 오리지널 콘텐츠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난 3분기 기준 누적 사용자 1280만명을 돌파하며 연초 300만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과 동시에 K팝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다양한 해외 파트너들과 공동 콘텐츠를 개발하고 서비스 내 소통 기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등 이프랜드를 글로벌 NO.1 소셜 메타버스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대륙별 주요 통신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효과적인 글로벌 진출을 노린다. 지역별로 중동은 이앤(e&), 동남아는 싱텔(Singtel) 등을 이프랜드 글로벌 진출 파트너로 선정했다. 일본 대표 이동통신 사업자 NTT도코모와 ICT 사업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이 외에도 다각도의 협력을 이어간다. 태국 방콕 BSRU(반솜데즈차오프라야 라자바트 대학), 동아예술방송대와 함께 3자 간 글로벌 메타버스 캠퍼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덴마크 패션 기업 비르거 크리스텐슨(Birger Christensen)’과도 제휴했다.

SK텔레콤은 5월 캐릭터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 ‘A.(에이닷)’을 공개했다. 7월과 11월에는 두 차례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강화했다. A.은 캐릭터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로 고객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며 마주하는 다양한 동작을 대신 처리해주거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SK텔레콤은 7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친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A. 서비스를 강화했다. 내년에도 A.의 자연스러운 일상 대화 기능을 통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며 A.을 진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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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최근 SK텔레콤이 개점한 거점 오피스 ‘Sphere’ 신도림의 22층 내부 모습. ⓒ천지일보 2022.4.13

SK텔레콤은 4월 신도림과 일산, 분당에 거점오피스 스피어(Sphere)’를 오픈했다. 구성원들은 스피어 근무를 통해 주도적으로 업무 환경을 선택하고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어 업무 능률이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 SK스퀘어, SK하이닉스 등 SK ICT 패밀리 구성원들도 사용할 수 있는 업무공간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스피어를 통해 자기주도적 일문화 혁신이 더욱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이동통신부문 1위를 달성하는 쾌거도 달성했다. 각각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는 25년 연속 1,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는 23년 연속 1, 한국 산업 고객만족도(KCSI) 조사는 2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3대 조사에서 23년 이상 연속 그랜드슬램을 기록 중인 기업은 SK텔레콤이 유일하다.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최고 품질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가치 혁신을 지속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간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유 CEOSK브로드밴드 대표직을 겸직한다. 유무선 통신과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사업 영역과 함께 브랜드, 기업문화 등 전방위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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