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4762억·도비 1260억원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내년도 국·도비 예산으로 본예산 기준 대비 역대 최대 규모인 6022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내년도 예산으로 지난해 대비 9% 증가한 국비 4762억원, 도비 1260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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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이 21일 시의회에서 열린 제243회 제2차 진주시의회 정례회에서 2023년도 시정운영방향과 예산안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22

진주시 국·도비 확보 규모는 2018년 3398억원, 2019년 3813억원, 2020년 4568억원, 2021년 5071억원, 2022년 5521억원으로 지속 증가 중이다.

정부 예산안 반영을 위해 조규일 시장은 지난 7월 진주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경남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진주시의 주요 현안사업들의 정부 예산 반영을 건의한 바 있다.

시는 국·도비 예산확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도비 예산확보 특별대책본부’를 운영했다. 사업부서장들은 정부와 경남도 관련 부서를 직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확보된 사업들을 살펴보면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엔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건립 35억원 ▲상평산업단지 재생 12억 7000만원 ▲성북지구·강남지구·중앙지구 도시재생 뉴딜 각각 23억 7000만원, 15억 8000만원, 13억 3000만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10억원이 반영됐다.

환경 분야에는 진주시 노후정수장 정비사업 252억 5800만원, 지방상수도 현대화 31억 7500만원, 노후 하수관로 정비(2단계) 21억 7000만원, 대곡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 63억 3000만원이 반영됐다. 특히 초전동 외 8개 지구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국회 심의단계에서 5억원이 증액돼 25억 6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산업·재난안전 분야에서 확보한 예산은 항공핵심기술 선도연구센터 지원 20억원,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 20억원, 장재・장흥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22억 3000만원 등이다.

복지·문화 및 관광 분야에서는 안락공원 현대화사업 39억 7000만원, 진주 정촌면 화석역사공원 조성에 18억 4000만원이 편성됐다. 또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은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으나 국회 심의단계에서 6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방전환(도 자율)사업으로 진주대첩 광장 조성 30억원, 실크박물관 건립 30억원, 동부시립도서관 건립 20억원, 진주 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12억원, 치유의 숲 조성사업 11억원, 진주스포츠파크 체육시설 확충 9억 3000만원, 신안동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7억 6400만원의 전환 도비를 확보했다.

이와는 별도로 국가 직접시행사업으로 남부내륙철도사업 1786억원,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사업 36억 1600만원이 반영됐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시 직원들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함께 노력한 덕분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국도비 확보를 통해 주요 현안사업들이 탄력을 받게 된 만큼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부강한 진주 건설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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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국도비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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