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플루언서 22명과 함께
구독자 2103만명에게 생중계
조규성외 시민대표 9명 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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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제야의 종 타종식' 행사 (제공: 서울시청) 

[천지일보=송연숙 기자] 서울시가 오는 31일 대면으로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보신각, 광화문광장, 동대문디자인 플라자(DDP)에서도 생중계로 관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27일 시에 따르면 관람 인파를 분산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세 곳 모두 10시 50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운영한다.

보신각 타종식에 참여하는 시민대표 10명에는 카타르월드컵 16강의 주역인 축구선수 조규성 등 올해 화제가 된 인물들이 선정됐다. 타종인사는 ▲자유·평화(구숙정 대한민국 전몰군경 미망인회 서울시 지부장) ▲시민·안전(김준경 소방장, 최영진 강남 순환도로 의인) ▲복지·봉사(김동준 서울시 복지상 대상 수상자, 응우옌티땀띵 서울시 봉사상 대상 수상자) ▲과학(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문화예술방송(정은혜 미술작가) ▲시정홍보(김태균 개그맨 서울시홍보대사 서울시 환경상 우수상 수상) ▲국위선양(조규성 축구선수, 박지원 쇼트트랙 선수)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됐다.

시는 또 더 많은 시민에게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온·오프라인으로 실시간 소통할 수 있도록 국내 인기 1인 창작자(파워유튜버) 22명(리월드, 올블랑, Korean Dost 등)도 함께한다고 전했다. 이번에 참여하는 1인 창작자 각 채널의 구독자 수를 합치면 총 2103만명에 이른다.

보신각에는 특설무대를 마련해 식전·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식전 공연으로 국악밴드 이상과 국악인 김주리의 퓨전국악공연을 선보이고 주제공연으로 팝핀현준과 국악인 박애리가 참여한다. 새해를 맞이하기 직전 2분 동안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퍼포먼스도 마련될 예정이다.

식후공연으로는 팝페라 바리톤 장철준과 팝소프라노 윤나리가 참여하는 팝페라 공연이 열린다.

광화문광장에서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서울라이트 광화’와 ‘2022 서울빛초롱’을 관람할 수 있고 동대문디자인 플라자에서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서울라이트DDP’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서울라이트 광화’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3일간 개최되는 미디어아트축제다. 광화문광장 전역과 광장 인근 건물 3개소(세종문화회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KT빌딩)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2022서울 빛 초롱’은 지난 1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함께하는 동행의 빛’을 주제로 진행하는 빛 조형물 축제다. 두 축제 모두 올해 처음으로 광화문에서 개최됐다.

‘서울라이트 DDP’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DDP의 대표축제다. 올해의 대표행사인 ‘DDP 우주와의 만남, Rendez-Vous(랑데-부)’는 지난 17일부터 오는 2023년 1월 1일까지 DDP외벽을 밝힌다. 우주적 삶이라는 주제를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작품들이 표출된다.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는 오는 31일 오후 11시 45분부터 개최된다. ‘HELLO 2023, Heart -Beat New YEAR’의 제목으로 카운트다운 작품을 전시해 밝아오는 새해에 ‘안녕’ 인사를 건네고, ‘두근거림’으로 가득한 새해를 맞이하자는 뜻을 담았다.

주용태 문화본부장은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3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시민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새해를 맞이하실 수 있도록 행사를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특히 방송사의 3원 생중계, 파워 유튜버 22명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시민에게 생생한 현장을 전달할 계획이니 온·오프라인에서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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