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신규 메모리 라인업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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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CES 2023에서 주력 메모리 제품과 신규 라인업을 선보인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CXL Memory, PS1010 E3.S, HBM3, GDDR6-AiM. (제공: SK하이닉스) ⓒ천지일보 2022.12.27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SK하이닉스가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3’에서 초고성능 기업용 SSD를 앞세우고 신규 라인업을 대거 소개한다. 

SK하이닉스는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주력 메모리 제품과 신규 라인업을 대거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이번 CES에서 당사는 ‘탄소 없는 미래’라는 SK그룹의 방향성에 맞춰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인 제품들을 묶어 ‘그린 디지털 솔루션’이라는 타이틀 아래 선보이기로 했다”며 “당사가 공개할 라인업은 환경 영향 저감은 물론, 성능과 효율성도 이전 세대 대비 대폭 개선돼 글로벌 빅테크 고객과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회사가 내세운 대표 전시 제품은 초고성능 기업용 SSD인 ‘PS1010 E3.S(이하 PS1010)’다. PS1010은 SK하이닉스의 176단 4D 낸드가 다수 결합돼 만들어진 패키지 제품으로, PCIe 5세대(Gen 5)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는 디지털기기의 메인보드에서 사용되는 직렬 구조의 고속 입출력 인터페이스로, 세대를 거듭할수록 데이터 전송률이 약 2배씩 상승하는 것이 특징이다.

SK하이닉스 기술진은 “서버용 메모리 시장은 다운턴 상황에서도 지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 분야 업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당사의 기술력이 집약된 신제품을 시의 적절하게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PS1010은 이전 세대 대비 읽기와 쓰기 속도가 각각 최대 130%, 49% 향상됐으며 전성비가 75% 이상 개선됐다. 전성비는 일정 전력 단위당 처리할 수 있는 초당 데이터 용량을 계산한 상대적 지표를 말한다.

윤재연 SK하이닉스 부사장(NAND상품기획담당)은 “서버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해결해줄 수 있는 SSD 제품을 CES라는 세계 최대 규모 행사에서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다”며, “자체 개발한 컨트롤러와 펌웨어를 탑재한 초고성능 제품을 기반으로 회사의 낸드 사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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