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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할 때 당원 선거인단 투표 100%를 적용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내년 3월 8일 개최된다. 전당대회 선관위원장은 유흥수 당 상임고문이 맡는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비대위는 본격적으로 전당대회를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위원장은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전당대회 개최 시기와 선거관리위원장을 의결할 예정으로 전대 날짜는 3월8일로 하겠다”며 “이번에 새로 도입한 결선투표를 실시해도 최종 결과 발표는 비대위 임기 만료일인 3월 12일 이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 대표 후보 간 합동토론회와 TV토론회 등 전대 전체 일정에 30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며 “사무처에 따르면 2월 초 후보자 등록을 시작한 후 예비경선을 걸쳐 컷오프를 실시하고 2월 중순부터 본경선을 진행하는 전체 경선 일정을 구상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구체적인 일정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할 것”이라며 “선관위원장으로는 유흥수 당 상임고문을 위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유 고문은 평생을 행정, 입법, 외교 등 다양한 공직을 두루두루 통섭하며 국가에 헌신해 온 우리 당 원로”라며 “오늘 비대위에서 선관위원장이 선출되면 유 고문 의견을 물어 곧 선관위 구성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원투표 100%로 전당대회 룰을 확정한 데 대해선 “지난 금요일 전국위원회에서 91.2%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확정 의결했다”며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정신처럼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원선거인단 투표로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룰 개정은 정당 민주주의 원칙을 바로 세운 우리 당의 결단”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이번 전대를 통해 우리 당 정당민주주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겠다”며 “변화하는 정당만이 국민 삶을 책임지고 대한민국의 내일을 열 수 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단결과 정진의 출발점에 서겠다"당원과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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