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65편… 톈진·상하이 등 증편

image
상하이 푸둥국제공항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을 주당 100편으로 증편하는 방안이 추진 중인 것으로 24일 파악됐다.

현재 주당 65편(왕복을 1편으로 간주)인 한중 왕래 항공편을 100편(양국 항공사 각 50편씩)으로 늘리는 방안에 대해 최근 한중 정부 당국 간 합의가 이뤄졌다고 25일 정부와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현재 한국 항공사들이 중국 각 지방 정부와 실무 협의를 진행 중인 가운데, 내년 1월 취항 및 증편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한국 항공사가 증편하거나 신규 취항할 중국 대도시 중에서는 톈진·상하이·광저우·칭다오·다롄·선양·선전·시안·샤먼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정부가 이르면 내달 현재 ‘시설 격리 5일+자가 격리 3일’로 규정된 해외 발 입국자 격리 기간을 단축할 예정인 것으로 최근 외신 및 홍콩 매체에 보도돼, 실현 시 한중간 항공 노선 확충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내 가파른 코로나19 확산세가 예정한 노선의 취항 시기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래 대폭 줄어들었던 한중 간 항공편은 올해 들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지난 4월 초에는 한중 간 주간 운항 편수가 13편에 그쳤으나, 7월에는 주당 평균 22편, 8월에는 주당 25편, 9월에는 27편, 11월에는 50여편으로 각각 늘었다.

한편, 24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 둥관시 보건위원회는 최근 일일 25만~30만명이 코로나19에 신규 감염되고 있다고 밝혔다. 둥관시는 자체 모델을 기반으로 한 추정치와 전문가 평가를 바탕으로 이러한 수치를 내놨다. 산둥성 칭다오시 역시 데이터 예측에 근거해 일일 49만~53만명의 신규 감염 사례를 발표했다. 둥관시와 칭다오시 인구는 각각 1050만명, 1030만명 수준이다. 이는 지난 23일 기준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신규 확진 건수를 4103건으로 밝힌 것과 크게 차이난다. 

#한중 항공편 #한중 왕래 항공편 #중국 코로나19 일일 확정자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