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사업’ 선정
국비 244.5억원 확보 등 총 489억원 투자
치수·생태·문화·친수 등 시민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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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남원시 요천. 전북 남원시가 환경부의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공모사업’에 국가하천 요천이 최종 선정돼 국비 244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2.12.23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가 환경부의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공모사업’에 국가하천 요천이 최종 선정돼 국비 244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그간 개별적으로 추진된 치수와 이수, 수질, 생태 등 다양한 사업을 지역발전과 연계된 패키지사업으로 일원화해 안전하고 깨끗한 친수공간 조성을 이루기 위해 환경부가 새롭게 시도하는 사업이다.

남원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국가하천 요천(L=17.8㎞)에 국비 244억 5000만원 등 총 489억원을 투자해 치수사업, 수질 및 환경사업, 친수사업 등 다양한 하천사업을 통합적으로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그간 지자체에서는 국가하천 내 치수, 이수를 위한 유지관리 차원의 사업을 추진했으나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지원받아 지자체에서 필요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요천은 남원시의 젖줄로 남원시가지를 흐르며 광한루원, 함파우 유원지 등 관광지를 연결하는 통로이자 도심과 자연의 중심축으로 최근 친수 하천에 대한 시민 수요가 늘고 지난 2020년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를 본 시민들에게 홍수에 안전하고 삶의 질을 향상할 친환경 수변문화 공간을 통한 심적인 위로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시는 최경식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요천 시민공원 조성’ 실천 차원에서 이 같은 수요에 부응해 요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제방보강 및 하도 육역화 방지 등을 통해 홍수피해에 대한 항구적 대책이 마련됐으며 물의정원, 근린둔치, 필터가든, 생태탐방 캠핑장 등 친수사업을 통해 광한루원과 관광지를 연계한 도심 관광 활성화로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불러올 새로운 모멘템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남원시와 전라북도가 적극적인 공조 협력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김관영 도지사와 이용호 국회의원이 숨은 조력자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환경부에서 사업대상지에 대한 기본구상을 내년까지 마련하고 오는 2024년부터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경제 선도와 문화발전까지 도모할 수 있는 명품하천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될 것”이라며 “시장이 직접 중앙 공모사업에 발로 뛰는 등 적극 대응해 국비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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