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
세종대 응용통계학과 김나연, 김현정 학생. (제공: 세종대) ⓒ천지일보 2022.12.23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종대학교는 응용통계학과 김나연, 김현정 학생이 서울시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한 ‘2022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서울시가 수집한 318종의 미개방 데이터를 분석 및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빅데이터 캠퍼스’를 활용한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빅테이터 캠퍼스’는 보유한 데이터 및 분석 인프라를 활용해 각종 사회문제를 시민들이 직접 분석에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로, 2016년 7월에 개관한 이후 매년 공모전을 개최했다.

김나연, 김현정 학생은 ‘서울특별시 광역자원회수시설의 쓰레기 배출량에 대한 입지 선정 조건 지표 제안’을 주제로 공모에 참가했다. 쓰레기 배출량 예측 모델을 개발 후,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선정에 이용될 지표를 제안했다. 서울시 내에 광역자원회수시설 설립이 불가피해진 상황에서 보다 객관적 결과 도출을 위해 쓰레기 배출량을 지표로 추가하자는 아이디어였다.

이번 공모전은 24팀, 총 97명이 참여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12팀에게는 빅데이터 전문가의 멘토링이 제공됐다.

예선과 본선 발표를 통해 서울특별시장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6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 1팀 등 총 10팀을 선정해 총 1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또한 공모전 수상 팀에게는 수상작품이 창업과 취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의 스타트업 혜택을 지원한다. 인큐베이팅 공간(S빌리지) 입주 우대, 민간 협력 파트너 투자 연계 등도 제공된다. 서울시의 정책 수립 및 서비스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학생들의 수상은 세종대에서 매 학기 진행 중인 ‘창의 학기제’의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창의 학기제‘는 학생 스스로 학습 주제와 과제를 설계한 후,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통해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학습과제에 도전하고 수행하면서 해당 학기 정규 학점으로 인정받는 교육 과정이다. 김나연, 김현정 학생은 수학통계학과 이승연 교수의 지도 아래 이번 창의학기제에서 쓰레기 배출량 예측 빅데이터를 분석했고, 이를 토대로 입지 조건을 선정하는데 활용했다.

김나연 학생은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분석을 해보고 싶어서 시작한 프로젝트로 관련 빅데이터를 직접 다뤄보고 분석해보면서 많은 것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김현정 학생은 “처음 해보는 공모전, 데이터 분석에 어려움도 많이 겪고 좌절감도 많이 느꼈다. 팀원과 함께 서로 의지하면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성한 것이 이렇게 좋은 결과로 돌아와 행복하다”고 말했다.

#세종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