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턴 전국 다시 강한 한파
충청권과 호남·제주산지 많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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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독립문역 일대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들이 내리는 눈을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12.13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내일(수요일)인 21일은 새벽과 아침 사이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함박눈이 내려 수도권,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 제주산지에 대설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고, 22일부터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까지 충청, 호남, 제주에 또 많은 눈이 오겠다. 이는 대기 상층 제트기류에 따라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가는 영향에 따른 것이다.

21일 예상적설량은 경기북부·경기동부·강원내륙·강원산지·제주산지는 5~10㎝,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는 15㎝ 이상, 서울·인천·경기남서부, 충북중·북부, 경북북부내륙 2~8㎝, 충북중·북부를 제외한 충청권, 전북동부, 경북권중·남부내륙, 경남서부내륙, 서해5도 1~3㎝ 등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6~5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예보됐다.

22일부터는 다시 전국적으로 한파가 나타나겠다. 고도 5㎞ 대기 상층을 온도가 영하 45도 이하인 찬 공기가 점령함과 동시에 지상으로 가라앉으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기온보다 훨씬 낮겠다. 아울러 대기 하층을 따라 서해안에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충청권과 호남, 제주도산지에는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3일에는 서울 지역 최저기온 -14도, 최고기온 -6도로 추위가 절정에 달하다가 24일 이후 점차 기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눈 #한파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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