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국 용량 증설, 이동기지국 배치
KT, 사이버 공격 및 사기 행각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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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네트워크 전문가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번화가의 기지국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KT) ⓒ천지일보 2022.12.20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가 크리스마스 및 연말 주요 행사장, 해넘이·해돋이 명소, 주요 고속도로 등 트래픽 집중이 예상되는 시점·장소를 중심으로 원활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

20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연말연시 트래픽 밀집 지역에 5G·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다. 주요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해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연말 롤오버 시점에는 MMS 발송량이 평시 대비 약 2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사전 서버 용량 확충 및 시스템 점검을 완료했다. 아울러 연말 대응을 위해 T-map, 에이닷 등 관계사 서비스를 아우르는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자회사·관계사·협력사 전문인력을 배치해 통신 서비스 24시간 모니터링 상황실 운영 예정이다.

KT20일부터 내년 19일까지 네트워크 집중 관리 체제 운영에 나선다.

KT는 네트워크 집중 관리 기간 고객에게 안정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특별 대응 대책을 적용했다. 아울러 하루 평균 2000여명의 KT 네트워크 전문가가 근무하는 등 집중 감시와 긴급 복구 임시 TF도 운영한다.

KT는 이에 앞서 연말연시 기간 각종 행사가 진행되는 유명 해넘이, 해맞이, 타종식 장소를 비롯해 각종 SNS에서 화제가 되는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인근 등 인파가 모이는 전국 100여곳을 특별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무선 통신 기지국 증설과 사전 서비스 품질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또 연말연시를 노린 사이버 공격을 대비해 디도스(DDoS) 공격 실시간 감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크리스마스 선물, 새해 인사 등을 사칭 한 스미싱 문자, 보이스피싱 등의 사이버 사기 행각 차단 작업과 실시간 감시를 강화해 고객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집중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벤트 행사장소 이동기지국 배치, 트래픽 용량 증설,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이 데이터와 음성 등 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하도록 준비하고 전국 2000여명의 인력을 대기시킨다. 서울 마곡사옥에는 비상상황에 긴급 대응할 수 있는 종합상황실을 열어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한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연말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번화가 지역에 5G 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해 트래픽 용량을 증설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 작업도 진행했다. 장애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 태세도 갖췄다.

또한 코로나19 엔데믹으로 많은 관광객 운집이 예상되는 타종식, 해넘이 및 해맞이 행사 장소는 이동기지국 및 이동중계기를 배치해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증가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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