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수급엔 큰 어려움 없을 것”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최저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내려가는 등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19일 전력수요가 역대 동절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최대전력수요는 9만 1710MW(메가와트)를 기록해 작년에 기록한 동계 최대전력 기록(9만 708MW)보다 1002MW를 넘어섰다. 전력 공급 예비력(예비전력)은 1만 2118MW, 공급예비율은 13.2%다.
최근 5년간 겨울철 최대전력수요 및 예비전력율을 살펴보면 조사기간 전력 수요량은 2020년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2018년 2월 6일 8만 8238MW가 수요됐다. 2018년 12월 28일 8만 6083MW, 2020년 1월 16일 8만 2352MW로 8만MW대를 유지했다. 2021년 1월 11일 9만 564MW로 9만MW를 넘어섰고, 같은 해 12월 27일 9만 708MW로 최대전력수요 기록으로 남아 있었지만 이날 기록이 경신됐다.
전력거래소는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인한 한파 및 서해안 지역폭설에 의한 태양광 이용률 감소로 전력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력거래소 정동희 이사장은 “올 겨울은 수급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만일에 대비해 추가 예비자원을 빈틈없이 점검하고 공공기관 중심의 적극적인 전력수요 절감 등 전력수급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올 겨울철 국민들께서 전력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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