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체연료 시험에 주목”
北사이버 불법 해킹 등도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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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는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에 성공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 오전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용으로 보이는 '대출력 고체연료 발동기' 시험을 현지 지도하는 모습.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2.12.16.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대통령실이 18일 북한의 준중거리급 탄도미사일(MRBM) 발사와 관련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국가안보실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미사일 발사 사실을 즉시 보고하고 NSC 상임위를 열었다고 이재명 대변인실 부대변인이 오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역내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도발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했다.

특히 “북한의 고체연료 시험에 주목하고 주민의 고통에 아랑곳하지 않고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김정은 정권의 행태를 개탄했다”고도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이 사이버 해킹 등 불법 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는 점도 규탄했다.

NSC 참석자들은 북한의 도발에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경고하는 동시에 굳건한 한미동맹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고, 한미일 안보 협력도 지속해서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13분께부터 12시 05분께까지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준중거리급 탄도미사일(MRBM) 2발 발사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동창리는 사흘 전 북한이 고체 연료 추진 방식의 고출력 로켓 엔진 시험을 한 곳이라 관심이 쏠렸다.

#대통령실 #북도발 대응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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