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송파을)이 18일 서울시 예산 삭감 보도와 관련 “국민께 슬쩍 오도된 정보를 흘리고 여론을 날조하는 거짓 선동 근성은 너무 낡지 않았는가. 그만 좀 하자”고 말했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거짓 선동 속셈이 들통나니 말도 안 되는 기준소리를 하고 있다”며 “제가 송파을 예산 1천억원을 달라고 써냈는데 국가가 전부 배정 안 해 주면 저도 ‘정부가 예산 삭감했다’고 현수막을 걸어야 하는가”라고 비꼬았다.
앞서 배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교육청 예산 5688억원 삭감을 비판하는 현수막 위에 ‘작년보다 서울 교육청 예산 2조 3029억원 증가. 민주당 거짓말에 속지 않습니다’를 내건 자신의 현수막 사진을 공유하면서 “지역위원장들은 개망신당하든 말든 거짓말해 보고 안 걸리면 장땡”이라며 “이런 기조인 것인지 도무지 이해 안 가는 짓을 이어간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이 시켜서 뭣 모르고 현수막 거는 우리 민주당 (송파을) 지역위원장님이 안타깝다”며 “저희도 거짓말을 그냥 두고 볼 순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배 의원은 “국민 혈세를 들이는 새해 예산 배정이 부루마블 놀이도 아니고 예산이 달라면 툭 나오는 본인들 쌈짓돈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도 서울시는 아이들 교육예산에 더 신경을 기울여 서울교육청 예산을 지난해보다 2조 3천억원을 늘렸다”며 “그런데 본인들 달라고 신청한 것보다 5천억 덜 준다며 아이들이 전보다 춥고 더 더운 교실에서 공부할 것이라고 장단을 맞췄다. 작년보다 2조 3천억원 더 받은 것은 어디 쓰려고 하는가”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