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5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
김동연·임태희 주요사업 대부분 통과
염 의장 “국회는 못했지만 경기도는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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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가 17일 오후 제365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 예산안 33조 8104억원, 도교육청 예산안 22조 3345억원을 확정 의결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22.12.17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새해 예산안이 밤샘 심의 끝에 경기도의회를 최종 통과했다

경기도의회는 17일 오후 제365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 예산안 33조 8104억원, 도교육청 예산안 22조 3345억원을 확정 의결했다.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은 정례회일정을 늘리면서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지키기 위해 중재자로서 직접 조율에 나선 결과 막판 예산안 협상 타결에 이르게 됐다.

염 의장은 ‘준예산 사태’ 우려를 꺾고 극적 합의를 이룬 데 대해 “여야를 떠나 156명의 의원 모두가 갈등과 대립을 넘어 협치의 힘을 발휘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천신만고 끝에 시작을 알린 제11대 전반기 의회가 여러 우여곡절을 겪고 나서야 2023년도 본예산과 제3회 추경예산 등 주요 예산을 통과시켰다”라며 “국회는 못 했지만 경기도는 해냈다. 회기를 연장하고 본회의 차수를 변경해가며 최종 협의에 이르기까지 밤새 최선을 다한 동료 의원들께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날 오후 2시 11분께 ‘제365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를 속개하고, 2023년도 경기도 예산안, 2022년도 제3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6개 예산안을 처리했다.

이번 본회의에서 처리된 예산액은 2023년도 경기도 예산안 29조 9770억원, 2023년도 경기도 기금운용안 4조 4192억원, 2022년도 제3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32조 2855억원, 2023년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 22조 3345억원, 2023년도 경기도교육청 기금운용계획안 1조 5641억원, 2022년도 제3회 기금운용계획 변경안 6조 1278억원 등이다.

염 의장은 “제11대 의회는 여야 78대 78 동수라는 전례 없는 상황에서 출발했고, 제2회 추경 파행으로 한 치의 양보 없는 갈등과 대립이 계속되기도 했다”라며 “험난한 과정이었지만 결코 헛된 시간은 아니었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긴 인고의 시간을 이겨낸 끝에 새 협치모델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경기도 협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156명 여야 의원들의 빛나는 성공이 1390만 도민의 성공이다. 우리 모두 경기도의 성공시대를 만들어 나가자”라면서 “경기도의회는 계묘년 새해에도 도민의 뜻을 받들고 지혜를 모아 더 밝은 미래, 더 큰 경기도를 향해 힘껏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경기도는 노인일자리 확대, 예술인 기회소득,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등 김동연 지사의 핵심 공약사업을 담은 2023년 경기도 예산안이 2022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함께  민선8기 2년 차 경기도정이 탄력을 받게 됐다.

지역화폐 발행지원 등 민생예산 확정. 취약계층에 대한 두터운 지원 기반 마련과 기회수도 경기도 실현을 위한 5대 기회패키지 사업에 1조 470억원 확정, 소방관서 신축, 하천정비 등 안전 예산도 확정. 안전한 경기도 만들게 됐다. 또 민선8기 주요 역점 사업 예산도 확정. 민선8기 경기도정 추진 동력 확보하게 된 셈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위한 기반을 만들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염종현 의장님을 비롯한 의장단, 양당 대표단을 구심점으로 한 여야정협의체, 협력해 주신 모든 의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경기도의회와 맞손 잡고 협력해 도민의 민생, 기회,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오늘 의결해 주신 소중한 예산은 경기도민 모두에게 더 많은 기회, 더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만들어 드릴 수 있도록 신속하고 고르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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