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의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경유는 9개월 만에 1700원대로 내렸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2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ℓ당 1568.9원이다. 전주보다 42.2원 내린 가격으로 휘발유는 14주째 가격이 내리고 있다.
국내 최고가인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값은 ℓ당 1656.1원으로 전주보다 43.5원 내렸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494.6원으로 50.2원 내렸다.
경유 판매가는 ℓ당 1797.2원으로 전주보다 48.6원 내렸다. 4주째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특히 이잘 13일 ℓ당 1796.67원을 기록하며 지난 3월 이후 9개월만에 1800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한편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경유차주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당분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유업계에선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싸진 원인으로 유류세 인하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수요 증가 및 공급부족이 겹친 것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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