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내 예술조형물·테마경관
새벼리에 경관조명 설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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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 개선사업을 마친 폐철도 구간의 진주 진치령터널 전경.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12.16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가 16일 폐철도 구간의 진치령터널 경관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4억원의 예산으로 시민들이 산책로·통학로·자전거도로로 이용하는 진치령터널에 예술조형물과 빛 테마 경관을 조성해 밝고 아름다운 야외갤러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터널 입구에는 옛 기찻길의 역사와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기차의 입체적인 형상과 기차 소리를 담은 조형물을 설치하고 아름다운 빛으로 디자인했다.

또 내부에는 환영과 동심의 공간인 비행기 공간과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진주시의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한 평화날개 공간, 몽환적인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담은 별자리·달 공간 등을 조성했다.

아울러 시는 새벼리에 대한 경관조명 설치 사업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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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 개선사업을 마친 폐철도 구간의 진주 진치령터널 내부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12.16

시에 따르면 새벼리 구간은 진주를 대표하는 도심 자연경관 중의 하나지만 일몰 이후에는 달그림자가 지는 지형적인 특성으로 주변 도로를 이용하는 보행자와 차량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4억 6000만원의 예산으로 새벼리 600m 구간에 LED 투광등을 설치해 어둡던 새벼리 구간을 안전하고 특색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로써 남강과 어우러진 새벼리의 자연경관을 야간에도 즐기고 강변을 찾는 시민들이 한층 안전하고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게 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가장 걷고 싶은 명품 산책로를 조성하고 밤과 낮 모두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품격 높은 도시경관 조성으로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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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남강변에서 바라본 새벼리 야경. (제공: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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