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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옥 전 대통령 인사수석비서관.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문재인 정부 당시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6일 조현옥 당시 청와대 인사수석 비서관을 소환 조사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서현욱)은 이날 조 전 비서관을 불러 그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2018년 한국전력 자회사 사장 등 공공기관장이 사퇴하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조사했다.

검찰은 지난 10월 조 전 수석 밑에서 청와대 인사비서관을 지낸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을, 지난달에는 인사수석실 행정관을 지냈던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각각 소환해 조사한 바 있다.

블랙리스트 의혹은 국민의힘의 전신 자유한국당이 지난 2019년 3월께 산업통상자원부를 포함한 문재인 정부 중앙행정부처 전반에서 블랙리스트를 작성, 전 정권 인사들에 대한 사퇴 종용이 있었다는 취지의 의혹을 담은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제기됐다.

검찰은 지난 3월 말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자회사 등 9곳을 압수수색하면서 산업부 블랙리스트 관련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일부 등으로 강제수사를 확대한 상태다.

#검찰 #산업부 #블랙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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