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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이 지난 13일 중구노인복지관에서 (사)대한노인회 인천시 중구지회 부설 노인대학 제37기 졸업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인천 중구청) ⓒ천지일보 2022.12.15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중구가 지난 13일 중구노인복지관에서 (사)대한노인회 인천시 중구지회 부설 노인대학 제37기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에는 김정헌 중구청장과 박길정 대한노인회 중구지회장, 강후공 중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이 자리를 빛냈다. 

새하얀 머리카락 위에 까만 학사모를 쓴 졸업생들은 눈이 내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함께 공부한 학우들과 사진을 찍는 등 여느 졸업식과 다를 바 없는 감동의 모습을 보였다. 

이번 노인대학 졸업생은 총 91명으로 지난 6월에 개강해 교양강좌, 건강증진, 취미교실, 현장학습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학사일정을 수료했다. 

이날 모범학생 표창을 받은 94세의 최고령 졸업생은 “적지 않은 나이에 다시 학교에 다니는 것에 어려움도 많이 있었지만, 그만큼 보람도 있고 등교하는 게 너무나 재밌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민형묵 노인대학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공부를 가르쳐주신 선생님과 잘 따라와 주신 학생 어르신들께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박길정 대한노인회 중구지회 명예회장은 “노령층들의 사회적 비중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항상 건강을 잃지 않고, 서로 믿고 돕는 마음으로 즐겁고 활기찬 노년을 이어 나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배움의 열정으로 학사모를 쓰신 졸업생 어르신들 모두에게 축하의 말씀과 존경의 박수를 전한다”며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처럼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도전정신을 우리 후배들도 본받겠다”고 졸업 축사를 전했다.

한편 대한노인회 중구지회 부설 노인학교는 1984년 개교한 이래 이번 제37기 졸업식까지 330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전문강사 초빙을 통해 수준 높고 다양한 교육을 어르신들께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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