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120주년 기념 문화예술행사 참석 및 이민 발자취 시찰
인천‧호놀룰루 자매도시 20주년 행사 논의, 재외동포청 유치홍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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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눈이 내린 인천시청 본관 앞 전경. ⓒ천지일보 2022.12.15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맞아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한국시간)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하와이 출장길에 나선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출장에서 하와이 이민 120주년 기념해 개최되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에 참석하고, 호놀룰루시와 자매도시 20주년 기념 우호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와이 교민들을 대상으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과 함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하와이는 1902년 12월 22일 우리 국민 121명이 인천 제물포항을 출발해 1903년 1월 13일 호놀룰루항에 도착하면서 우리 민족의 공식 이민이 시작된 곳으로 우리나라 이민사와 관련된 의미 있는 장소들이 많이 있다.

이번 출장을 통해 우리 이민 1세대들이 하와이 사탕수수농장에서 일하는 험난한 이민 생활에도 조국을 사랑하는 일념으로 독립운동을 했던 역사적인 현장을 둘러보고, 이민사에 어려진 우리 민족의 강인한 정신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인천시는 올해가 우리 민족의 공식 이민이 시작된지 12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인천-하와이 국제미술교류전을 시작으로 특별 사진전, 인천의 날 행사가 열린다. 

인천의 날 행사에서는 현지 교민들을 만나 노고를 격려하며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에 나선다. 22일(현지 시간)은 이민 120주년 기념식과 함께 인천시립무용단의 화려한 축하공연을 펼친다. 

또 내년은 지난 2003년 10월 15일 인천시와 호놀룰루시가 자매결연을 체결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유정복 시장은 호놀룰루 시장과 시의회 의장을 만나 자매도시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양 도시간 우호 증진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유정복 시장은 “이민 120주년을 맞아 우리 이민사에 어려 있는 선조들의 노고와 강인한 애국심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고, 교민들과의 만남을 통해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매도시 20주년을 맞는 호놀룰루시와도 변함없는 우호 관계와 함께 앞으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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