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행정국 올해 성과와 2023년 추진방향 브리핑
찾아가는 도민과 대화 확대, 도청 잔디광장 열린공간 조성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으로 애향심과 관심 제고
도민중심으로 일하는 조직문화 위한 인사혁신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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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옥 경남도 자치행정국장이 1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올해 성과와 2023년 추진방향을 브리핑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2.12.15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2023년 실국본부장 중심 책임인사제를 시행해 성과 중심 유연한 조직 구현, 실국본부의 의견 반영해 인력 배치, 업무 여건에 따라 실국본부 내 유연한 인력운영이 되도록 인사권한을 부여할 방침이다.

성과 중심 평정을 통해 부서·연공서열에 상관없이 도정과제에 대한 성과평가를 중심으로 근무성적 평정을 시행하고, 성과 우수자에 대해서는 우대하며 발탁승진도 확대해 나가지만 비위공무원에 대해서는 승진 배제, 하향 전보 등의 강력한 인사상 패널티를 부여함으로써 공복으로서 엄중한 책임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는 원활한 현안 추진을 위한 계획·전략적 인사교류도 확대한다. 기존의 중앙부처 요청에 따른 교류가 아닌 민선 8기 핵심과제 중심으로 교류를 추진한다. 도의 현안추진에 도움이 된다면 중앙부처, 시·군,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에도 파견 근무나 파견교육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전국단위 경력경쟁채용을 확대하고, 도내 시·군 중심의 도 전입시험(7~8급)도 전국단위로 확대해 능력과 경험을 갖춘 공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수요자나 정책 중심으로 도지사가 직접 찾아가는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청년·직장인·대학생 등 특정 도민을 찾아가 현장에서 만나고, 권역별 현안에 대해서는 해당 시장·군수 등과 함께 원포인트 정책회의도 꾸준히 개최해 나간다. 또한 도민과 함께하는 국가기념일(3.1절, 4.19, 광복절 등) 행사를 마련해 그날의 희생과 시대정신을 도민들이 체감하고 되새겨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추진한다.

현재 도청 정원에는 1984년 창원 도정시대 개막을 기념하면서 각 읍면에서 한 그루씩 총 220본의 소나무를 헌수 받아 조성한 송림원과 경상남도의 모양을 300만분의 1 규모로 축소해 놓은 친환경 생태연못이 조성돼 있다. 각각의 의미와 스토리를 담은 안내판과 숲체험 공간을 설치하고, 수국 등 시기별로 피는 꽃을 활용한 테마공간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는 고향사랑 기부제가 시행된다. 고향사랑 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현재 주소지가 아닌 고향 등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가 그 기부금을 모아 지역의 주민복리 증진 등을 위해 사용하는 제도다. 내 고향에 기부하면 세액 공제와 기부 금액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제공할 예정인데 경남도에서는 답례품으로 도내 특산품을 구입할 수 있는 e경남몰 포인트 쿠폰과 경남사랑상품권으로 선정했다.

올해 11월 30일 출범한 ‘사회대통합위원회’의 활동을 본격화해 우리 사회의 큰 과제로 주목받고 있는 이념·세대 등 각종 사회갈등에 대해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고, 공존과 상생의 문화를 정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노사·지역·계층·세대·교육 분과 등 5개 분과위원회는 관련 분야의 사회갈등 문제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해결방안을 찾아 나갈 것이다.

경남도는 2022년 도민과의 소통을 통해 본청 1층에 열린 도지사실을 설치해 도지사와 도민의 직접적인 소통창구를 확대하고, 도민들의 민원사항(방문민원 111, 전화민원 146, 인터넷민원 274)에 대해서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군수들과도 정책회의를 정례화해 경남 발전을 위해 원팀으로 함께 의논했고, 개별 면담도 수시로 진행하며 도정발전을 함께 구상해 나갔다.

코로나19 지속으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상황을 감안해 개인사업자·중소법인에 최대 50%(사업소분 주민세)의 세액 감면을 시행했고, 지방세 분할 납부나 기한 연장으로 납부부담을 완화하기도 했다. 또한 관급계약시 지역업체 계약비중 확대, 공사근로자 노무비 직접 지급, 임금체불 신고센터 운영 등으로 어려운 도민을 중심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지원했다.

내부적으로는 도민중심, 실적·성과중심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상하급 동료 의견을 반영한 근무성적평정을 시행하고, 연공서열보다 도민들이 체감하는 성과와 도정기여도 등을 고려하는 인사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경남도는 도민을 도정의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도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도민 중심으로 역동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조현옥 경남도 자치행정국장은 15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2023년에는 모든 초점을 도민에게 맞춰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경남도가 새롭게 웅비할 수 있도록 역동적으로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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