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개최
4천만 송이 황홀한 볼거리 제공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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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1004섬 분재정원에 애기동백이 펴 있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2.12.13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군수 박우량)이 ‘섬 겨울꽃 축제’가 지난 9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압해읍에 있는 1004섬 분재정원에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분재정원 내 3㎞에 이르는 애기동백 숲길에 식재된 애기동백나무 2만 그루가 벌써 개화해 분재정원을 붉게 물들이고 있으며, 내년 1월까지 4천만 송이의 애기동백꽃이 관람객에게 황홀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축제에는 애기동백꽃을 주제로 만든 플라워 월(flower-wall)과 플라워 아치(flower-arch) 등의 포토존이 운영된다. 인공제설기로 만든 ‘눈 내린 동백 꽃길 걷기’, 새해 이루고 싶은 소망을 적어 나무에 묶는 ‘소원지 쓰기’, 축제 기간에 작성한 엽서를 보관했다가 내년 여름에 배달하는 ‘나에게 보내는 엽서 쓰기’ 등의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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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1004섬 분재정원에서 ‘섬 겨울꽃 축제’가 내년 1월31일까지 열린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2.12.13

또 축제 기간에는 분재정원 내 저녁노을미술관에서 ‘겨울 풍경 그림 전시회’가 열리며 작은 동물원 주위에서는 압해읍 관광협의회에서 먹거리와 기념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박우량 군수는 “10여년 동안 진행된 섬 겨울꽃 축제가 이제는 전국에서 수많은 관람객이 찾는 겨울철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신안군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하얀 눈 속에 핀 새빨간 애기동백꽃을 보며 마음에 위안을 얻고, 추운 겨울 따뜻하게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송공산에 있는 5만평 규모의 1004섬 분재공원에서는 500만평의 아름다운 다도해 바다 정원을 조망할 수 있다. 분재원과 수목원, 초화원, 산림욕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700여점의 분재와 쇼나 조각품을 전시하는 등 연간 2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신안군의 대표 관광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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