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 전달 및 환경정화 활동
400여명 회원과 봉사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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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환경정화 활동에 나선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 ⓒ천지일보 2022.12.12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이렇게 착실한 사람들이 없습니다. 봉사한다고 흉내만 내는 사람들과는 다르더라고요.”

연유민 용해동 관해마을경로당 회장이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 자원봉사자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연 회장은 “회장한 지 2년 동안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지켜봤다”며 “이단이라고 욕하지만 말고 사람 됨됨이를 봐야 한다. 봉사하는 신천지 사람들 다 좋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목포지부, 지부장 이동진)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회원 400여명과 함께 김장김치 전달 및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날 활동은 2022년 지역 사랑 봉사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했으며 김장김치 200포기를 담아 한 해 동안 이·미용, 청소 봉사를 진행한 경로당 및 장애인단체 등 4곳에 전달했다.

지난 11일에는 400여명의 목포지부 회원들이 목포역을 중심으로 평화광장, 하당 장미의 거리, 삼학도 공원, 삼향천 등 8곳에서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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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 회원들이 경로당에 전달할 김장김치를 담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 ⓒ천지일보 2022.12.12

쌀쌀한 날씨에도 환경정화 활동에 나선 봉사자들을 지켜보던 한 시민은 “운전하고 오는데 시내 곳곳에 노란 조끼 입은 사람들이 청소하고 있었다”며 “내 집 앞 치우는 것도 귀찮은 일인데, 나무 사이사이 들여다보며 담배꽁초며 작은 쓰레기까지 줍는 모습이 놀라웠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에 동참한 한 회원은 “나의 손길로 쓰레기가 쌓였던 공원이 깨끗해지니 뿌듯했다”며 “날씨는 춥지만 회원들과 함께여서 든든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진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장은 “몇 년 동안 봉사해오면서 신천지라는 이유로 외면당하는 일들이 많았는데, 어느 누구도 봉사의 손길을 멈추지 않았다”며 “회원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목포시를 사랑하는 시민들이다. 섬기는 마음으로 진심 어린 사랑을 전하는 봉사자들께 따뜻한 응원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목포지부는 ▲노후된 벽에 스토리를 담는 벽화봉사 ‘담벼락 이야기’ ▲이·미용 청소 봉사로 진행되는 ‘백세만세’ ▲환경정화 ‘자연아 푸르자’ ▲의료서비스 ‘찾아가는 건강닥터’ ▲다육식물로 전하는 심리안정 프로그램 ‘다다익선’ ▲코로나19 방역 봉사 ▲보훈·장애인·공익·문화 등 범사회적 분야에서 종교·인종·국경을 초월해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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