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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전 후반 추가 시간 페페의 득점 찬스 실패에 아쉬워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나의 꿈은 끝났다.”

2022 카타르월드컵 8강에서 탈락한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우승 꿈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을 SNS를 통해 절절하게 쏟아냈다.

호날두는 12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포르투갈을 위해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은 나에게 가장 큰 야망이자 꿈이었다”면서 “꿈을 위해 싸우고 또 싸웠다. 16년 동안 월드컵에 5차례 출전해 골을 넣었다. 난 단 한 번도 싸움을 외면하지 않았다.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어 “어제 그 꿈이 끝났다. 온갖 말과 추측이 나돌았으나, 포르투갈을 향한 나의 헌신은 단 한 번도 변질한 적이 없다”면서 “내 동료, 내 조국에 등 돌린 적이 없으며, 언제나 목표를 위해 싸워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호날두는 “포르투갈과 카타르에 고맙다. 꿈이 지속되는 동안 행복했다”고 말했다.

호날두의 글에 2020만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4강에 오른 프랑스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는 왕관과 두 손을 모은 이모티콘으로 호날두를 응원했다.

투병 중인 브라질의 축구 황제 펠레는 “우리를 웃게 해줘서 고맙네 친구”라고 다독였다

한편 포르투갈은 전날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8강 맞대결에서 모로코에 0-1로 패하며 월드컵 우승을 향한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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