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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민주당은 차라리 민주노총과 이름을 결합해서 민주노동당이라고 이름을 바꾸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고 “노조가 반대하니 민주당은 꼼짝 못 한다. 노조가 반대하면 민주당은 한마디도 못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선후보 시절 ‘공공기관 200여곳 지방 이전’을 공약했지만, 정작 민주당은 산업은행 노조의 반대를 의식해 공공기관인 산은의 부산 이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은 안 된다’고 정치적 공세를 하는 민주당은 부산 시민에게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며 “공기업 이전이 선거 때마다 공수표가 되지 않도록 산은 (부산) 이전을 국민의힘이 확실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정 위원장은 “다수 의석으로 힘 자랑을 일삼는 민주당의 입법 전횡이 끝모르게 계속되고 있다”며 “부산시민의 힘이 필요하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팍팍 기를 좀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부산에는 많은 대학이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이들 캠퍼스를 통해 실리콘밸리 같은 창업 붐을 일으키려는 야심 찬 계획을 하고 있다”며 “(부산이) 대한민국의 MZ세대를 대표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부산이 MZ세대가 만들 새로운 물결의 중심지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그러기 위해선 다음 총선에서 부산 싹쓸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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