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소비 트렌드 키워드 ‘공존’ 선정
소셜데이터서 ‘무지출챌린지’ 언급 864%↑
미술·프리미엄 주류 등 전문분야 취미 늘어
하이브리드 라이프에 무인매장 업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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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고객의 소비·소셜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3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co-EXIST(공존)’를 선정했다. (제공: 신한카드) ⓒ천지일보 2022.12.12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신한카드(사장 임영진)는 고객의 소비·소셜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3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co-EXIST(공존)’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co-EXIST’의 글자에 따라 다섯 가지 세부 키워드인 ▲소비 디톡스의 시대(Era of Consumption Detox) ▲밀도 있는 취향 탐구(Xenogenesis of Tastes) ▲하이브리드 라이프(In the Hybrid Life) ▲건강 스펙 시대(Spec for the Healthy Life) ▲컬러풀 소사이어티(Think of Colorful Society)를 2023년 소비 트렌드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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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의 2023 소비 트랜드 키워드 중 ‘소비 디톡스’. (제공: 신한카드) ⓒ천지일보 2022.12.12

신한카드에 따르면 최근 소비를 무작정 줄이기보다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가성비 있고 현명하게 소비하려는 생활 모습인 ‘소비 디톡스의 시대’가 도래했다. 

이에 따라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플랫폼의 이용이 증가하고, 필요한 쿠폰은 할인된 가격에 구입하며 불필요한 쿠폰은 판매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모바일 쿠폰 거래 플랫폼의 이용이 늘었다. 특히 SNS에서 ‘무지출챌린지’가 유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고객의 올해 1~9월, 유통기한 임박 식품몰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이용 건수는 22%, 이용 회원 수는 17%, 이용금액은 10% 증가했다. 모바일 쿠폰 거래 플랫폼 이용 건수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1년 전보다 18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1~9월의 소셜데이터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반값’을 언급하는 비중은 12%, ‘앱테크’는 46%, ‘무지출챌린지’는 8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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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의 2023 소비 트랜드 키워드 중 ‘밀도 있는 취향 탐구’. (제공: 신한카드) ⓒ천지일보 2022.12.12

또 밀도 있는 취향 탐구가 이어지면서 일반인에게 어렵게 느껴졌던 미술, 프리미엄 주류 등 전문 분야도 개인의 취향과 취미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전문 영역을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의 이용도 늘어났다. 

특히 미술관의 경우 20·30세대의 이용이 크게 증가하고 희소성 있는 주류를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주류 특화 플랫폼도 이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신한카드 고객의 2022년 1~9월 미술관·화랑 이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이 기간 20·30세대는 55%, 그 외 연령대는 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주류 특화 플랫폼 이용액도 45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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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의 2023 소비 트랜드 키워드 중 ‘하이브리드 라이프’. (제공: 신한카드) ⓒ천지일보 2022.12.12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디지털·로봇 기술이 발달하며 인간과 기계가 조화를 이루는 일상 공간들이 많아지는 현상인 ‘하이브리드 라이프’도 나타났다. 실제로 키오스크와 서빙 로봇의 사용이 늘어나고, 무인으로 운영되는 매장도 간편식·문방구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 전체적인 이용이 증가했다. 

신한카드 고객의 올해 1~9월 무인 매장 이용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48% 증가, 동 기간 동안 세탁소 무인 매장은 22%, 아이스크림은 31%, 간편식 86%, 카페 96%, 문방구 무인 매장은 623% 급증했다.

하이브리드 라이프로 장소와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근무하는 업무 형태가 늘어나면서 휴가지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는 ‘워케이션’의 언급량도 늘어나고, 필요할 때 전문가에게 단기로 일을 맡기는 ‘긱워크’도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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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의 2023 소비 트랜드 키워드 중 ‘건강 스펙 시대’. (제공: 신한카드)ⓒ천지일보 2022.12.12

신한카드가 2022년 1~9월 소셜 데이터 언급량을 분석한 결과, 워케이션 언급은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동안 긱워커가 49%, 프리랜서는 29%, 플랫폼 노동의 경우 19% 증가했다.

또 건강에 대해 높아진 관심으로 유지의 영역에서 꾸준히 관리해 업그레이드하는 ‘건강 스펙 시대’가 열렸다. 이에 따라 몸과 마음을 적극적으로 돌보려는 이들이 많아져 정신건강의학과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20·30세대를 중심으로 정신 건강을 위한 활동이나 진료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핑·클라이밍·테니스·주짓수 등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거나, 새로운 운동에도 다양하게 도전하는 경향도 조사됐다. 

신한카드가 정신건강의학과 이용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이용회원 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분기 대비 16% 증가했다. 신한카드가 전국 만 20~70세 남녀 1200명 대상 설문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정신건강을 위한 활동을 늘렸다’고 응답한 경우는 세대별로 각각 20대는 17.7%, 30대는 20.1%, 40대 11.1%, 50대 12.9%, 60대 13.7%로 나타났다. 

‘필요할 때 정신과 진료 의향이 있다’는 문항에 대한 응답 비율은 20대는 32.5%, 30대는 42.1%, 40대 32.2%, 50대 33.3%, 60대 23.5%로 나타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마인드 케어의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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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의 2023 소비 트랜드 키워드 중 ‘컬러풀 소사이어티’. (제공: 신한카드)ⓒ천지일보 2022.12.12

이와 함께 한국 식문화 콘텐츠를 이끌던 ‘먹방’에서 ‘소식좌(적게 먹는 사람들)’을 조망하거나, 이혼한 사람을 의미하는 ‘돌싱’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과거보다 높아지는 등 개개인의 특성을 다채로운 컬러로 이해하는 사회적 분위가 형성되고 있다. 

신한카드가 소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2년 1월 대비 2022년 9월 먹방 언급량은 34% 감소했지만, 소식좌 언급량은 4766% 증가했다. 또 돌싱 관련 단어 중·긍정 감성어 비중은 2019년 3분기 누적 45.9%에서 2022년 동 기간 62.3% 로 16.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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