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협력 기구도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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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하는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윤석열 정부의 비핵화 이행 방안인 ‘담대한 구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을 신설하는 등 개편에 나섰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9일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행정안전부가 ‘통일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오늘부터 12일까지 입법 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통일부는 ‘담대한 구상’ 등 새로운 통일미래 전략의 기획·수립을 위해 ‘통일미래전략기획단’ 신설과 함께 통일정책실 산하에 통일 문제에 대한 국민 참여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참여소통과’를 만든다.

또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를 ‘남북협력지구 발전기획단’과 통합하면서, 발전기획단 단장이 남북공동위원회 사무처장을 겸임하도록 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운영부와 교류부도 운영교류부로 통합 개편된다.

이 부대변인은 “통일부는 국내외 통일외교 환경 변화 등을 조직이 효율적으로 뒷받침해 나간다는 입장과 정부의 효율적 조직운영 방안에 따라 조직 개편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통일부의 직제 시행령 개정안은 입법예고 이후 차관 국무회의 등을 거쳐 공포‧시행될 방침이다.

#통일부 #조직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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