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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2022.12.09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종대학교와 세종연구원이 지난 8일 공동으로 양향자 의원(무소속, 광주 서구을)을 초청해 ‘과학기술 패권국가-세계를 선도하는 부민 강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세종포럼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강연에서 양 의원은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를 기반으로 한 정보혁명은 15년을 주기로 인류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1977년 애플2가 출시되면서 PC의 시대가 시작됐고, 그로부터 15년 후 1992년 인터넷 보급으로 디지털 혁명, 2007년에는 스마트폰이 상용화되면서 모바일 혁명 시대가 열렸다. 그리고 2022년 현재 세계는 AI와 빅데이터, 5G가 중심이 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은 손톱만한 크기의 반도체 나노기술이었다. 이제 이동 수단부터 의료, 주거 등 생활의 모든 곳에서 반도체가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20세기가 석유의 시대라면 21세기는 반도체의 시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에서 과학기술 패권을 차지해야 하고 그러기위해선 대한민국 전체를 최첨단산업으로 바꿔야한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현재 세계는 과학기술 패권 경쟁 중”이라며 “반도체 기술 분야가 그중에서도 가장 치열하다. 반도체가 모든 미래 산업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양보나 배려 없는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주의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 하나 없는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과학기술 패권국가가 되는 것뿐”이라며 “과학기술 패권국가를 불가역적인 국정운영의 핵심 철학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마침내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 첨단전략산업 특위 설치에 합의했다. 빈 살만이 공상과학도시 ‘네옴’을 발표하며 새로운 아랍의 봄을 이끌어 가고 있듯이, 우리도 대한민국 전체를 최첨단산업 ‘K-네옴시티’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며 “초당적인 특위를 컨트롤타워로 이런 담대한 비전과 그랜드 플랜을 제시하고 ‘1000조 기업 2개, 500조 기업 3개’와 같이 과학기술 패권국가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해 이끌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양향자 #세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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