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올 추석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물은 ‘현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받기 싫은 선물에는 치약·샴푸 등 생활용품세트가 올랐다.

2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822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선물에 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42%가 ‘현금’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2위는 생활용품세트(20.3%), 정육·과일세트(14.5%) 등으로 나타났고 상품권(11.2%), 홍삼·비타민 등 건강식품(7.5%)이 뒤를 이었다.

가장 기피하는 추석선물을 묻는 질문에는 치약·샴푸세트가 62.8%로 1위를 차지했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주는 선물로는 선호도가 높지만, 정작 자신은 받고 싶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직장인이 회사로부터 받고 싶은 추석 선물로는 ‘보너스(현금)’가 56%의 답변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상품권이 14.9%로 2위였다. ‘휴가를 원한다’는 응답도 11.3%를 얻어 3위에 올랐다.

추석 선물 구입으로 지출할 금액은 평균 27만 원으로 집계됐다. ‘20만 원 이내’라는 의견이 30.9%, ‘10만 원 이내’는 29.1%였다. 

추석선물을 주고 싶은 대상으로는 ‘부모님’이 4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장상사(17.3%), 친척(10.5%), 애인의 부모님(6.6%), 거래처(6.3%), 직장동료(3.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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