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가 1억 600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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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22.12.08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해외에서 친환경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5월 국토부와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수도권 및 영남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도로에서의 적합성 검증을 마치고 당초 2023년으로 계획했던 국내 판매 일정을 앞당겨 이달부터 고객들에게 인도하기로 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350㎾ 고효율 모터·180㎾ 연료 전지 스택(90㎾ 연료 전지 스택 2기, 스택컴플리트 출력 기준)·72㎾h 고전압 배터리가 적용됐다. 한번 수소를 충전하면 약 570㎞를 주행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H430 엔진을 탑재한 동급의 엑시언트 디젤(최고출력 430마력·최대토크 2058Nm)보다 우수한 최대 476마력의 출력과 최대토크 2237Nm를 확보했다.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적용뿐만 아니라 차량 주요 부위 최적화로 실내 소음과 진동을 낮춰 정숙한 주행환경도 갖췄다.

또한 ▲측면 충돌 및 롤오버 감지 시 전류와 연료를 차단해 2차 사고를 방지해주는 ‘충돌 안전 시스템’ ▲내리막길에서 보조제동장치(리타더, retarder)를 자동으로 작동시켜 속도를 줄여주는 ‘다운힐 크루즈’ ▲디스크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경고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4X2/6x4 특장용 샤시캡과 6X4 윙 바디를 운영한다.

판매가격은 부가세와 국고보조금 2억 5000만원 및 지자체보조금 2억원 반영 기준 1억 6000만원부터 2억 16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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