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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등을 비롯한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7일 오후 2022 카타르월드컵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12.07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카타르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이뤄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 등 23명의 대표선수와 예비선수,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항공편이 여의치 않아 비행기 두 대로 나눠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입국했다.

벤투 감독과 대표 코치, 손흥민 선수 등 선수 10명은 도하에서 직항편으로 입국했고 코치 5명과 선수 14명은 두바이를 거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6강에 오른 건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이어 3번째다. 손흥민의 안와 골절, 황희찬(울버햄프턴)의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등에도 이뤄낸 결실이라 더욱 값지다.

이에 따라 축구대표팀 코치진과 선수들이 나오는 게이트 앞은 이미 2시간 전부터 환영 인파로 크게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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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등을 비롯한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7일 오후 2022 카타르월드컵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대표팀의 16강 진출 역사는 4강 기적을 썼던 2002년 한일월드컵까지 포함해 총 3번뿐이다.

앞서 태극전사들은  16강이라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 한국은 첫 경기 상대 우루과이와 대등하게 싸우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가나전도 비록 2-3으로 지긴 했어도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점유율은 오히려 63%로 압도하며 우리도 월드컵에서 상대에게 우위를 점하고 싸울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대망의 포르투갈전은 2-1로 역전승하며 그야말로 16강 진출의 ‘드라마’를 연출해냈다.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로 이뤄낸 승리·성과인 만큼 ‘알라리얀의 기적’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가나전 2골과 포르투갈전 2골은 한국이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한 대회에서 2경기 연속으로 멀티골을 터트린 것이기도 하다. 이는 4강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2002 한일 월드컵에서도 해내지 못한 기록이다. 

한편 대표팀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8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을 갖는다. 이후 대표팀은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내년 3월 20일 다시 소집해 새 감독과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된다.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한 벤투 감독은 신변을 정리한 뒤 모국인 포르투갈로, 손흥민·김민재·황희찬 등 해외팀 소속 선수들도 조만간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카타르 #월드컵 #태극전사 #대표팀 #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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