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원 업무협약·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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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사천·산청·나주·화순문화원 등 의병의 출신지 문화원 관계자들이 시청에서 열린 ‘진주성 전투 참전 의병도시 문화원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사천·산청·나주·화순문화원 등 의병의 출신지 문화원과 함께 시청에서 ‘진주성 전투 참전 의병도시 문화원 업무협약·학술대회’를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문화원장과 1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진왜란 진주대첩과 계사년 전투로 순절한 6만 민관군의 충절을 선양하고 계승하고자 마련됐다.

참여 문화원들은 진주 창렬사에 배향된 39명 의병 출신지 문화원으로, 나라가 위태로울 때 분연히 떨쳐 일어선 임진 의병들의 의로운 정신을 선양·계승하기 위해 협약을 맺고 협의회를 구성했다. 

진주성 전투 참전 의병도시 문화원 회원들과 진주시민들은 이번에 구성한 협의회를 통해 각 지역을 상호 방문해 의병유적지를 탐방하면서 의병 정신을 본받고 영호남 화합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협의회 구성 후 현재 진주시가 주관하는 창렬사 제향을 국가 주관 제향으로 승격하기 위해 진주 창렬사 관련 학술대회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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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사천·산청·나주·화순문화원 등 의병의 출신지 문화원 관계자들이 시청에서 열린 ‘창렬사 국가제향 승격 위해 학술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학술대회에서는 ‘진주 창렬사 창건 내력과 제향 고찰’ ‘배향인물 제향 연구’ ‘일제 강점기와 해방 후 창렬사 유지와 제향’ ‘현 제향의 양상과 국가 제향 승격의 당위성’에 대해 발표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협약도시 문화원장의 진주시 방문을 환영하며 “의병도시 문화원 간 협약을 통해 영호남 화합을 이어감은 물론 진주성 전투에 참전해 순절하신 분들의 거룩한 정신을 기리고 선양하는 데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학술대회를 주관한 김길수 진주문화원장은 “진주시가 창렬사 제향을 모시며 거룩한 정신을 받들고 있으나 많은 후손들과 시민들은 남원의 만인의총, 금산의 칠백의총과 마찬가지로 국가 주관 제향으로 봉행되길 바라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렬사 제향이 국가 주관 제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진주시 #문화원 #의병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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