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0시께부터 시민들 발길

image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 경기를 앞둔 6일 새벽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12.06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6일 오전 4시로 예정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서울 광화문광장의 응원 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전날 오후 10시 20분께부터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주 무대 주위를 둘러싼 펜스 인근으로 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브라질과의 경기가 열리기 약 3시간 3분 전인 이날 오전 0시 57분의 광화문광장에는 이미 응원전을 위해 모인 시민들로 가득했다.

응원전은 서울시가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가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 거리 응원을 위해 낸 광화문광장 사용신청을 허가했기 때문이다. 광장 사용기간은 이날 오전 0시부터 7일 오전 0시까지다.

붉은악마는 브라질전 응원전을 오전 2시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약 2시간 동안 응원가 공연 등 사전 행사를 한 뒤, 오전 4시부터 시작하는 경기를 관람한다. 붉은악마를 포함한 국민들의 바람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image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대한민국과 브라질전이 열리기 약 3시간 14분 전인 6일 오전 0시 46분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응원전을 위해 모인 시민들이 붉은 불빛을 내고 있다. (출처: 카카오맵)

거리응원 참석 인원은 붉은악마 측에서는 2만명, 경찰은 1만 5천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3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렸던 포르투갈전 응원전에는 1만 7천명이 참석해 열기를 뿜어냈다.

야간인 만큼 이를 위해 심야 시간 수송대책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3시부터 4시 사이 14개 노선의 심야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하기로 했다. 배차 간격을 줄이기 위해 노선별로 평균 2대가 추가로 운행한다.

지하철 5호선 운행도 기존 오전 1시에서 오전 2시까지 1시간 연장된다. 경기가 종료되는 오전 6시께에는 2·3·5호선 열차를 2회씩 증편해 응원단과 출근 인파가 섞이며 벌어질 수 있는 혼잡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안전관리 방안도 구축됐다. 시는 안전관리 인력을 3차전과 비슷하게 총 1400명 규모로 편성했다. 경찰 인력은 응원 인파가 모여드는 이날 0시께부터 광화문광장에 경찰관 65명, 기동대 6개 부대(380여명), 특공대 20명이 배치된다.

영하의 날씨라는 점을 고려해 한파 비상대피공간도 갖춰졌다. 시는 지난 3차 응원전 당시 세종대왕 동상 서편에 마련한 텐트 4동에 운영본부 등 2동을 추가해 총 12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피소에는 난방기구와 구급 인력도 배치했다.

image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대한민국과 브라질전이 열리기 약 2시간 전인 6일 오전 2시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북측에 응원전을 위해 모인 시민들이 붉은 불빛을 내고 있다. (출처: 카카오맵)

#광화문광장 #대한민국브라질전 #16강전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