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분야 지원 요청
‘스마트 워터 그리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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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일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대담하고 있다. (제공: 충북도청)

[천지일보=홍나리 기자]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1일 한국수자원공사 본사를 방문해 대청댐 용수 미호강 추가 공급 등 지역 수자원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을 만나 ▲대청댐 용수 미호강 추가 공급 ▲대청호 환경보전 및 친환경 활용방안 마스터플랜 수립 ▲충주댐계통 광역상수도 3단계 조기 건설 등 수자원분야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충북은 백두대간과 대청댐·충주댐 등으로 인한 다양한 제약을 받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청호와 충주호 등 지역의 수자원을 충북이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내 주요 하천인 미호 강의 하천수 부족과 수질 개선 등에 대한 문제점을 설명하고 대청댐의 용수를 무심천에 추가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무심천은 지난 25일부터 하루 25만 t의 용수를 대청호로부터 한시적으로 공급받고 있다. 

김 지사는 “대청호의 용수가 무심천으로 흘러들어오지만 아직 부족하다”며 “용수를 늘리고 장기적으로 무심천에 용수를 흘려보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김 지사는 충주호와 대청호를 연결하는 ‘스마트 워터 그리드’를 통해 수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이상기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박재현 사장도 김 지사의 제안에 공감하면서 “한강과 금강은 비교적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부족하지 않지만 영산강, 섬진강, 낙동강 등 남부지역은 물이 많이 부족하다”며 “이상기후에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서도 충주호와 대청호뿐 아니라 국가 차원의 워터 그리드가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김 지사와 박 사장은 이외에도 호수 주변의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워터․에너지․푸드․하우스 넥서스’의 구상과 용담댐의 충북 남부지역 용수 공급 방안과 물 산업, 수열 에너지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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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와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이 1일 한국수자원공사 본사에서 대담하고 있다. (제공: 충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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