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매입·유로화 결제로 가격↓
행사카드로 연어회 2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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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성수점 연어회 매대. (제공: 이마트)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이마트가 연어를 위해 북극해를 찾아갔다고 1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환율 상승 등으로 연어 가격이 급등한데 따른 것으로 공급처를 늘려 안정적인 가격에 선보이기 위함이다.

1일 노량진 수산물도매시장의 주간수산물 동향에 따르면 11월 3주차 연어 1㎏당 평균 시세는 1만 7000원선으로 2월보다 53%나 올랐다. 주요 수출국인 노르웨이발 항공노선이 우회하면서 항공편은 감소하고 운임은 증가했다. 여기에 환율 상승과 국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수요 증가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렇게 가격이 급등하는 연어를 국내 소비자들 점점 더 많이 찾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올해 1월~10월 연어 수입량은 6만 2000t으로 전년동기 4만 2000t보다 2만t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의 연어회 매출 역시 지난해 159.8% 신장한데 이어 올해도(1~11월) 4% 신장 중이다.

연어회 매출 비중은 12월이 가장 높은 탓에 가격과 수요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일주일간 ‘북극해 슬라이스 연어회 대(팩·340g내외)’와 ‘북극해 슬라이스 연어회 실속(100g 중량판매)’을 각각 정상가 24만 800원, 5580원에서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 판매한다. 기존 판매 중인 연어회 필렛 상품 대비 20% 이상 저렴한 행사가격으로 이마트는 대량 매입을 통해 가격을 낮췄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북위 68~70도 노르웨이 북극권 해역에서 연어를 양식하는 ‘노드락스’ 사로부터 40여t의 생 연어를 직수입했다.

#이마트 #연어 #전쟁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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