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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가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에서 국내 유망 ICT 서비스 기업의 일본 디지털 전환(DX) 분야 진출을 위한 전시·상담회 ‘2022 Korea ICT Expo in Japan’ 개막식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제공: KOTRA)  ⓒ천지일보 2022.12.01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KOTRA(코트라, 사장 유정열)가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에서 국내 유망 ICT 서비스 기업의 일본 디지털 전환(DX) 분야 진출을 위한 전시·상담회 ‘2022 Korea ICT Expo in Japan’을 개최했다.

올해 1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한국로봇산업진흥원·네이버클라우드와 협업으로 추진됐으며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도쿄 시내 호텔 전시장에서 개최됐다.

국내에서는 일본 시장진출을 추진 중인 AI·보안·헬스케어·서비스플랫폼·핀테크·로봇·e-커머스·에듀테크 등 ICT·서비스 국내 기업 53개사가 참가해 전시상담회·세미나·스타트업 피칭 등을 통해 ICT 서비스 수출 붐업 조성에 힘을 보탰다.

일본은 코로나 이후 사회 각 분야의 디지털 전환(DX)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 컨설팅 기업 후지 키메라(Fuji Chimera) 종합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의 DX 시장 투자 규모는 지난 20197900억엔(557000만 달러)에서 203034000억 엔(240억 달러)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9월 출범한 총리 직속 기관인 디지털청이 일본 DX 추진을 이끌고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의 주민등록번호와 유사한 마이넘버카드의 확대를 시작으로 범정부적 데이터플랫폼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일본 지자체들도 AI·IoT·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DX 실증실험(PoC)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도 앞으로 몇 년간 일본에서 DX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기술력과 서비스 경쟁력을 내세워 진출을 늘리고 있다.

100여개 신청기업 중에 이번 행사에 선발된 국내 기업들은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개최한 온라인 사전 상담이 80여건 진행되는 등 일본 ICT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또한 행사 당일인 30일 전시·상담회에서도 KDDI·히타치(HITACHI)·SCSK 등 일본의 대표적인 ICT 분야 대중소기업 및 벤처캐피털(VC)350여건의 현장 상담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AI·헬스케어·서비스플랫폼·에듀테크 분야 기업 11개사는 제품 및 기술 홍보 투자유치를 위해 SBI 인베스트먼트(SBI Investment) NEC 소프트뱅크(Softbank) 등을 대상으로 IR피칭 행사도 같이 개최됐다.

기업들의 수출 성과도 잇따랐다. 사이버보안 기업 A사는 KOTRA 도쿄IT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SaaS 솔루션 벤더 S사와 2억엔 규모의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5G·AI·에듀테크 분야의 4개사도 일본 비즈니스 파트너와 수출계약 및 MOU에 서명했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제조 강국인 일본이 지난해 디지털청을 신설하고 올해 스타트업 지원 정책을 발표하는 등 정부·지자체·업계·학계와 연계한 DX 추진에 공을 들이고 있다“KOTRA는 국내 유관기관과 협업해 디지털 전환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우리 ICT 서비스 기업들의 일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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