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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소벤처포럼 ‘2022 송년 전국 워크숍’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중소벤처포럼) ⓒ천지일보 2022.11.29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한국중소벤처포럼이 지난 26일부터 1박 2일간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2022 송년 전국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중소벤처포럼은 워크숍을 기점으로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전문가 조직을 대폭 강화하고자 새롭게 임원진과 사무국을 개편 확장하면서 정회원제를 도입해 위드 코로나 시점에 맞춰 본격적인 중소 벤처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전행사로 심플마인드 최재민 PD의 ‘마케팅 트랜딩과 브랜딩’이라는 주제의 특강과 한국중소벤처포럼·다윈KS·타라소프트 협약식이 진행됐으며, 공식 행사는 ▲VIP 및 임원진 인사 ▲김명수 이사장 취임식 ▲전국 임원 임명장 수여 ▲우수회원사 사업발표 ▲비즈니스 만찬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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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한국중소벤처포럼 이사장이 26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2 송년 전국 워크숍’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제공: 한국중소벤처포럼) ⓒ천지일보 2022.11.29

금융·노동 정책전문가 출신의 김명수 이사장은 취임사로 “벤처는 기술력, 마케팅, 인력, 리더십 등 전반적인 부분들이 유기적 시스템으로 움직여야 성공하는 벤처가 될 수 있다”며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매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능력 있고 자질이 풍부한 벤처기업이라 하더라도 결국 자금이 적기에 투입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30년 가까이 금융 전문가로 활동한 경험과 금융 관련 인적 네트워크를 확장해 회원들과 함께 금융·마케팅 지원을 통한 경영지원을 시스템화하겠다”면서 “회원사와 함께 뜻과 의지를 모아 반드시 벤처업계에 새로운 혁신을 만들겠다”고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또한 새롭게 도약할 100여명의 전국 15개 지부가 참여한 임원진 임명식을 진행했다. 1일차에는 ㈜정석케미칼, 현대ICT(주), ㈜파웰코퍼레이션, ㈜아스트로닉스 엘에스, ㈜지에이엠, ㈜비채온 등 6개 우수회원사 사업발표와 제품 전시, 시연회, 만찬이 이어졌다.

강창수 ㈜파월코퍼레이션 대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필요한 장치·부품의 국산화와 수입 다변화를 추진해 왔으며 소재·기술개발, 국내 유수의 반도체 회사와의 기술협업과 제품 공급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최근 실시간 플라즈마 측정이 가능한 ‘정전척(ESC)’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김대원 ㈜정석케미칼 연구팀장은 “기존 주요사업인 도료 관련 분야 이외에 신성장 사업으로 에너지 소재를 선정하고 배터리 소재 관련 산업에 투자와 연구를 집중하고 있다”면서 “황화리튬(Li2S)의 양산을 시작으로 관련 시장에 진출 중”이라고 말했다.

김세규 현대ICT(주) 대표는 “350만 중소기업 임직원들의 필수 앱인 나비서 신버젼이 새롭게 출시됐다”며 “가장 눈에 띄는 3가지는 수요자-공급자 간 품목을 자동 연결해 주는 품목매칭 서비스, 정부 나라장터 입찰정보 자동매칭, QR로 명함을 간단하게 교환하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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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소벤처포럼이 26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2022 송년 전국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최진영 ㈜지에이엠 대표, 김대원 ㈜정석케미칼 연구팀장, 강창수 ㈜파월코퍼레이션 대표, 김명수 한국중소벤처포럼 이사장, 김미경 ㈜비채온 회장, 김세규 현대ICT(주) 대표, 전민우 ㈜아스트로닉스 엘에스 대표, 김영욱 한국중소벤처포럼 회장이 발표기업 최우수상 및 우수상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제공: 한국중소벤처포럼) ⓒ천지일보 2022.11.29

전민우 ㈜아스트로닉스 엘에스 대표는 “세계최초 이동식 LED 타워 조명시스템은 UN조달물자 등록과 USA육군 조달등록, 미연방 조달등록으로 글로벌 품질 및 성능을 인정받았다”면서 “야간 국가 재난 발생 시 뛰어난 기동력과 함께 신속한 대응으로 현장구호와 2차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꼭 필요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LED 타워 조명시스템은 방수, 방탄, 방폭 기능으로 특수 국방 전시훈련, 군 숙영지 구축, 야간교량 가설훈련, 군부대 건설현장 등에 꼭 필요한 제품”이라며 “방위사업청에 조달 납품하고 있으며 해외에도 납품계약을 꾸준히 하고 있어 우수한  K-방산의 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속 신소재 개발 전문업체인 ㈜지에이엠의  최진열 대표는 “철을 대신해 열처리 없이 최고 강도의 알루미늄 합금을 통해 자동차, 선박, 항공 경량화를 실현할 수 있다. 방산, 로봇, 건설자재 생산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라면서 “합금, 금속 대량 생산에 적합한 다이캐스팅 공법으로 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고 미국, 일본, 중국 특허를 취득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가정용 의료기 유통전문기업인 ㈜비채온의 김미경 대표는 “대표상품으로 근력 강화에 탁월한 EMS 운동기기 에이플러스바디와 혈액순환개선과 통증완화로 30여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써큐웰이 있다”며 “최근 헬스케어 제품으로는 국내 최초 보람상조피플 결합상품으로도 선정돼 상조업계 선점 확대와 시장점유율에 큰 박차를 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일차에는 15여개 회원사의 사업발표 시간을 가졌고 장소를 세종시로 옮겨 ASSA플레이 골프장에서 멀티 플레이(골프, 영화, 노래방, 게임, 스포츠경기 등)가 가능한 새로운 사업 소개와 시연 후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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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2 송년 전국 워크숍’에서 최우수 벤처기업상을 받은 강창수 파웰코퍼레이션 대표(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중소벤처포럼) ⓒ천지일보 2022.11.29

이번 행사를 개최한 김영욱 한국중소벤처포럼 회장은 “2010년 12월 24일 14명이 모여 협업했던 한국중소벤처포럼이 현재는 100여명이 참여하는 워크숍까지 하는 단체가 됐다”면서 “한국중소벤처포럼 회원사 구성은 기술력 있는 벤처기업 40%, 금융·마케팅 및 기업을 지원하는 전문가 40%,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 20%로 구성해 협업을 통해 성공한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과 지방에서 접근이 용이한 서울 남태령 역세권에 한국중소벤처포럼 무인 비즈니스 카페를 만들어 전국 회원사 제품으로 샘플 매장을 만들고 이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장하는 비즈니스 공간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회원사들이 24시간 미팅과 사업 프레젠테이션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새해부터 회원 간 실질적 협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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